'싱어게인' 이승윤 "무명이라는 단어, 좋아하지 않는다"
2021. 02.16(화) 11:17
JTBC 싱어게인,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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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이 프로그램 출연 계기를 밝혔다.

16일 오전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톱3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30호 이승윤, 29호 정홍일, 60호 이무진이 출연해 종영 이후 소회를 전했다.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잊힌 비운의 가수 등 소위 '무명 가수'들을 조명하고자 시작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승윤이 최종 1위를 차지했고, 정홍일 이무진이 2, 3위에 올랐다.

이날 세 사람은 '싱어게인'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오랜 무명 생활을 겪은 정홍일은 "대중음악에 도전하기 위해 참여했다"며 "무명에서 유명이 됐고, 지금은 이름을 밝히고 활동을 해야 한다. 그냥 기분이 좀 이상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이름을 내걸고 활동하는 걸 스스로가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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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이승윤은 "'무명'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실 우리는 다 이름이 있는데 빛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넌 이름이 없어'라고 말하는 게 '무명' 아니냐. 그래서 스스로 내 이름을 되뇌며 살아야지 했었다"고 말한 이승윤은 "오히려 '싱어게인'은 대놓고 무명가수전이라고 하니까 차라리 기분이 더 나았다"고 말했다. "뭔가 에둘러서 무명이라고 해주는 게 아니라 '무명 가수라고 생각하는 사람 나와봐!' 하니까 마음 편하게 출연했던 것 같다. 둘러 말하지 않아 주셔서 나올 수 있었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막내 이무진은 "오디션 삼아 나와보면 좋은 경험이겠다 싶어서 마음 편하게 출연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 같은 경우는 '싱어게인' 지원할 때부터, 참가 자격이 무명가수이지 않느냐. 앨범을 낸 사람이어야 하는건데, 내가 가수인지부터 생각해봐야 했다"고 말했다. 이무진은 "나는 가수라고 인정받지 못할 공부하는 사람이었는데, 가수도 아니고 데뷔한 사람이 아닌데 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 사람이 포함된 '싱어게인' 톱10은 서울 콘서트를 개최하고 시청자들을 만난다.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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