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벌거벗은 세계사' 조관희 교수가 진시황의 출생 비밀을 소개했다.

13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조관희 교수가 진시황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패널로는 은지원 김혜성 전범선 다니엘 동애영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조관희 교수는 "진시황이 중국을 최초로 통일했을 때 나이가 불과 39살이었다"고 말했다.

조관희 교수는 "진시황이 모든 걸 통합했다. 화폐도 반랑전으로 통일했다. 도로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또한 진시황의 출생 비밀이 공개됐다. 진시황의 아버지 자초를 도운 여불위가 있었다. 여불위는 자초의 아버지 안국군이 정비 사이에서 후사를 보지 못했다는 것을 이용해 정비가 자초를 양자로 삼게 만들었다.

태자가 된 자초가 여불위의 집에 방문했고, 여불위의 애첩인 조희를 보고 반했다. 조희가 자초와 잠자리를 하기 전에 이미 임신 중이었고,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진시황이었다.

자초가 왕에 즉위한지 3년만에 죽자 진시황이 뒤를 이어 왕이 됐다. 왕이 된 진시황 옆에서 여불위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여불위는 3000명의 학자를 모아 '여씨춘추'를 만들었다. '여씨춘추'는 여불위가 주도하여 편집한 진나라 때의 백과사전이다.

여불위가 진시황의 모친인 태후에게 노애를 소개했고, 태후와 노애는 슬하에 두 명의 아이를 낳았다. 노애가 이 모든 것이 발각되자 반란을 일으켰지만, 진시황의 함정으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다. 이후 진시황은 모든 일의 발단이 된 여불위를 촉나라로 유배를 보냈고, 여불위는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벌거벗은 세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