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윤종신의 아내이자 전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축구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저녁 방송한 SBS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1회에서는 축구에 도전한 FC개벤져스, FC구척장신, FC국대패밀리, FC불나방의 경기가 그려졌다.

전미라는 FC국대패밀리의 선수로 출연했다. 정대세 아내 명서현, 이천수 아내 심하은, 차세찌 아내 한채아 등이 함께 팀을 이뤘다.

전미라는 축구에 도전하는 이유로 스트레스 해소를 꼽았다. 엄마로서 육아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는 전미라. 전미라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가족이 집에만 있어 답답했던 지난해를 떠올렸다.

전미라는 "한 해 동안 많이 답답했다. 아이가 셋인데 삼시세끼를 다 해 먹여야 했다. 남편도 없었고,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남편 윤종신은 지난해 음악 작업을 위해 장기 해외 체류를 한 바 있다.

제작진은 전미라에게 "엄마들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느냐"고 질문했고, 전미라는 "어떻게 스트레스를 푸는 지 모르겠다. 엄마들은 취미도 없다. 특기가 있었는데 엄마가 되니 사라졌다"며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친구를 만나기도 어렵고, 그저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술을 한 잔 하는 것 외에는 낙이 없다며 스트레스 분출구로 축구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