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당나귀귀' 내레이터로 나섰다.

7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귀')에서는 제주도 폭설로 인해 개업 한 달 만에 어려움을 맞은 송훈 셰프 가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전현무는 방송 시작과 함께 오정연의 참여를 알렸다. 전현무는 "KBS 동기 오정연의 카페가 그 사이에 폐업을 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정연의 근황을 알렸다. 이어 "제작진에게 부탁해 내레이션 참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스튜디오 등장 없이 사전 녹음을 통해 VCR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인간극장' 느낌이 날 수 있다"던 전현무의 말처럼 한층 차분해진 진행이 눈길을 끌었다.

오정연의 목소리로 송훈 셰프의 일상이 공개됐다. 폭설로 인해 개업 한 달 만에 완전히 발길이 끊겨 직접 배달까지 나서는 등 생존을 위해 애쓰는 송훈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당나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