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TV는'에서 배우 정동남이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3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TV는')에서는 대한민국 구조 영웅 정동남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정동남은 구조활동을 펼치게 된 이유에 대해 "동생을 잃고 구조활동을 시작했다. 동생에게 항상 수영을 배우라고 했다. 근데 배우지 않았다. 그러던 중 수영복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다. 얼마 뒤 물에 빠져 사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쓸 수도 없는 상태에서 조각배를 타고 두 명이 와서 돈을 주면 건져주겠다고 하더라. 몇 시간 뒤에 아빠가 돈을 구해오셨다. 이후 사람들이 3분 정도 걸려서 시신을 건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동남은 "돌로 사과상자 관을 만들었다. 그 모습을 보고 물에 빠진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숙명적으로 시작하게 된 셈이다. 전부 다 사비로 감당했다. 정비를 사고, 대원들의 식사도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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