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TV는'에서 배우 정동남이 만나고 싶은 분과의 인연을 회상했다.

3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TV는')에서는 대한민국 구조 영웅 정동남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정동남은 찾고 싶은 사람에 대해 "수없이 많은 구조 활동을 했다. 현장에서 특별한 인연을 만났다. 21년 전 선유교에서 동생을 잃은 누나를 찾고 싶다. 이정희 씨를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조한 동생의 시신을 싣는 도중 봉투를 건네더라. 우리는 돈을 받고 하는 게 아니라 봉사를 하는 거라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듣고 돌아가셨는데, 얼마 후 구조대원이 되고 싶다며 전화가 왔다"라고 덧붙였다.

정동남은 "구조대원이 됐다는 소식 이후 연락이 끊겼다. 챙겨주지 못한 게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현주엽은 "사실 그런 일을 겪고 나면 한강 근처에 가기 힘들 텐데 대단하신 분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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