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루카 : 더 비기닝’이 숨 막히는 추격 액션의 진수를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2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극본 천성일·연출 김홍선) 2회가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6.8% 최고 8.2%, 전국 가구 평균 5.8% 최고 7.1%를 기록했다.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3.3% 최고 4.0%를, 전국 기준 평균 2.9% 최고 3.7%로 케이블과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오(김래원)의 처절한 사투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지독한 운명으로 얽히기 시작한 지오와 구름(이다희), 위기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각성한 지오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또한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펼쳐진 강렬한 추격 액션은 단 2회 만에 그 진가를 제대로 입증했다.
이날 광기의 추격자 이손(김성오)에 의해 건물에서 추락한 지오는 폭주를 시작했다. 지오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 스파크는 엄청난 파괴력으로 주변을 휩쓸었고,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구름도 그 여파로 정신을 잃었다. 중환자실로 실려 간 지오는 경추 골절, 내부 장기 파열 등 심각한 상태였다. 김철수(박혁권)와 류중권(안내상)은 분노했다. 자신들의 연구에 중요한 지오를 수거하기 위한 휴먼테크의 움직임도 긴박해 졌다.
한편 의식이 돌아온 구름은 어린 시절 만났던 푸른 빛의 소년을 기억해냈고, 그가 지오라는 확신이 들었다. 지오의 정체를 쫓기 시작한 구름은 그가 태어난 지 10년 만에 출생 신고가 됐고, 신고자 주소가 의천성당이라는 것을 알았다. 의천성당은 구름이 쫓고 있는 사건의 실종자와 교차점이 있었다.
그 시각 지오는 심장이 멈췄다. 의료진이 CPR을 시도하던 순간, 병원 일대에 정전이 일어났다. 지오의 능력이 무의식중에 발현된 것. 그 힘의 발산으로 위기를 넘긴 지오. 구름은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지오를 향해 “네가 누군지 확실히 기억났어”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후 의료진으로 잠입한 이손과 유나(정다은), 태오(김민귀)가 지오를 납치하려 했지만, 이상함을 감지한 구름이 이들을 막아서면서 싸움이 시작됐다. 유나와 구름이 접전을 벌였고, 수세에 밀리던 찰나 지오가 눈을 떴다. 좁은 엘리베이터 안 지오와 구름, 이손의 일당은 한데 뒤엉켜 혈투를 벌였다.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지오를 향한 추격은 더욱 거세졌다.
집요한 추격자들을 따돌리고 참을 수 없는 고통에 괴로워하는 지오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능력치의 진화가 시작됐다. 류중권은 “한계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감당 가능한 만큼의 힘만 사용하지만 지오는 자신의 몸을 파괴하면서까지 힘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그는 "뇌세포도 다 타버려서 지금은 자기가 누군지 기억 못 할 겁니다"라며 지오가 그동안 기억을 잃었던 까닭을 짐작케 했다.
또 한 차례의 숨바꼭질 끝에 폐쇄된 지하철 승강장에서 마주 선 지오와 구름. 놀랍게도 지오가 한 말은 “기다렸어”였다. 지오는 구름이 왜 그토록 죽이고 싶은 사람을 만나 반갑다는 듯 자신을 보는지,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를 담담하게 물었다. “그걸 알고 싶어서 평생 널 찾아다녔어”라며 부모님의 행방을 묻는 구름의 절규에도 기억이 없는 지오는 대답하지 못했다. 이후 이손 일당과의 쫓고 쫓기는 추격이 벌어졌고, 지오는 지하철 선로 위로 전기를 흘려보내 회송차의 속력을 늦추고 기절한 구름을 구해냈다.
‘루카 : 더 비기닝’은 단 2회 만에 장르물 대가들의 진가를 확실하게 입증했다. 촘촘한 서사에 힘을 더하는 감각적인 연출과 폭발적인 액션에 호평이 쏟아졌다. 숨 막히는 엘리베이터 액션부터 지하철까지 휘몰아친 추격전은 가히 압권이었다. 지오가 몰랐던 능력을 각성하고 힘을 폭주시키는 순간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기기도. 여기에 지오를 뒤쫓는 추격자들의 광기 어린 집착은 ‘휴먼테크’ 연구소의 미스터리, 그리고 소름 끼치는 욕망과 맞물려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배우들의 신들린 열연도 극강의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유도 모른 채 쫓기는 신세가 된 지오의 절박한 상황을 온몸으로 표현해낸 김래원의 무게감, 거침없는 액션 본능을 폭발시킨 이다희의 강렬한 걸크러시, 다크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김성오의 화면 장악력이 빈틈없이 완벽한 시너지를 완성했다.
‘루카 : 더 비기닝’ 매주 월, 화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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