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와일드 와일드 퀴즈'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오전 NQQ·MBN 새 예능프로그램 '와일드 와일드 퀴즈'(이하 '와와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종무PD, 이수근 박세리 양세찬 이진호 이혜성 밥굽남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언택트 시대, 자발적 고립 속에서 펼쳐지는 야생 생존 쿡방 퀴즈쇼 '와와퀴'는 뻐꾸기 산장에서 벌어지는 '맞힌 자는 먹고, 틀린 자는 굶는 진정한 승자 독식 예능'이다. NQQ와 종합편성채널 MBN이 첫 공동 제작하고 동시 방송한다.

또 한 번 예능 나들이에 나선 박세리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와와퀴'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세리는 "과일이며 채소가 각 계절 별로 제철이 있지 않느냐, 그때 그때 먹는 음식이 좋다는 건 알았지만 선수 생활을 하다 보니 시즌 별로 뭔가를 챙겨 먹은 적이 없었다"며 "먹을 걸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음식에 혹해서 꼬임에 넘어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야생, 리얼에서 벌어지는 경쟁에서 이겨야만 식재료를 얻는 형식이고 그래야 살아남는 거였다. 그래서 방송에서 보여준 적 없는 내 성격이 보여지지 않을까 걱정이 너무 많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숨을 쉰 박세리는 "지는 것도 싫고,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싫고, 먹지 못하는 것도 싫은데 싫어하는 모든 게 이 프로에 들어있다"며 "항상 마지막 촬영처럼 임하고 있는 이유다. 걱정이 크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와와퀴'는 이날 밤 11시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NNQ,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