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5년 간 '나 혼자 산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황지영PD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1일 MBC 황지영PD는 티브이데일리에 "2월 12일 방송분을 끝으로 '나 혼자 산다' 연출을 그만 둔다"고 밝혔다.

황 PD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5년 간 '나 혼자 산다'의 연출을 맡아 왔다. 그가 메가폰을 잡은 이후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헨리 기안84 이시언 화사(마마무) 장도연 등이 무지개 멤버로 고정 합류하며 '나 혼자 산다'의 황금기가 이어졌다.

특히 출연자 전현무, 박나래 등이 '나 혼자 산다'에서의 활약으로 인해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비롯해 백상예술대상, 한국방송대상 등에서 수상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황 PD 역시 제45회 한국방송대상 프로듀서 상을 수상하며 스타PD 반열에 올랐다.

황 PD는 "지금도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 중"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차기작을 논의 중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계획된 일정은 없으며, 당분간은 쉬며 재충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 혼자 산다'를 오래 연출해 왔다. 이제는 새로운 분이 오셔서 또 다른 '나 혼자 산다'가 되는 것이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PD의 뒤를 이어 허항 PD가 '나 혼자 산다'를 이끌어 간다. 허 PD는 '쇼! 음악중심' '아육대' '진짜사나이2' '아이돌 라디오' '부러우면 지는거다' 등의 MBC 예능을 연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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