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박군, 母 향한 애절한 그리움 [TV온에어]
2021. 02.01(월) 05:58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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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미우새'에서 가수 박군이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3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군의 이삿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군은 오민석, 이상민과 함께 집을 알아봤다. 옥탑방에 도착한 세 사람은 넓은 사이즈의 탁 트인 옥상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군은 "관악산 뷰가 일품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보증금 500, 월세 40만 원이다. 본 집 중에 가장 비싸다"라며 집을 소개했다. 옥상과는 또 다른 느낌의 방은 깔끔한 원룸형이었다. 특히 거울, TV 선반, 침대 등 화려한 옵션을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박군은 다른 곳과 계약했다. 이 곳은 옥탑 공간이 이목을 끌었다. 박군은 "턱걸이 봉이 따로 필요가 없다. 여기서 다 된다. 봄 되면 상추, 고추 등을 심으면 된다. 제기차기를 해도 된다. 항상 구비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세 사람은 짐을 풀고 정리에 나섰다. 이들은 물티슈로 방을 닦기 시작했다. 박군은 오민석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상민은 두 사람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박군은 이사를 도와준 오민석, 이상민을 위해 봉지밥 요리에 나섰다. 그는 즉석밥, 통조림 햄, 참치캔, 봉지를 준비했다. 박군은 "진짜 맛있다. 또 먹으러 올 거다"라며 봉지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민과 오민석은 완성된 봉지밥을 먹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두 사람은 "진짜 신기하다. 정말 맛있다. 이거 아이디어가 좋다. 특전사 특식이다. 가성비 최고의 음식이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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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박군에게 "혼자 독립한 모습을 보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군은 "혼자 산다는 게 믿기지 않다. 지금 이 정도는 저한테 호텔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군은 가족사를 어렵게 털어놨다. 그는 "혼자다. 외동아들이다. 엄마는 지난 2007년에 7년 정도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다. 훈련하는데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박군은 "지휘관께 보고 드리고 급히 엄마 병원으로 갔다. 엄마가 말기암이셨다. 발견했을 때는 이미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전이가 됐다. 7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나는 중학교 2학년이다. 어린 아들만 두고 먼저 떠날 수 없었던 것 같다. 이후 7년을 더 사셨다. 어느덧 성인이 되고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니 마음이 놓이셨던 것 같다. 엄마 임종도 못 지켰다"라고 덧붙였다.

박군은 "엄마가 중환자실에 계실 때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있다. 느닷없이 앉아있는데 손을 잡으시면서 화장하지 말아 달라고 하더라. 그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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