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뭉쳐야 찬다'에서 방송인 안정환이 뭉클한 소감을 건넸다.
31일 저녁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 멤버들이 1년 7개월간의 노고에 서로 감사를 표하고, 회로를 풀기 위한 그들만의 축제를 열었다.
이날 시상식을 맞아 기존 멤버들과 박태환, 김요한, 이봉주, 진종오 등이 함께 모였다. 특히 김성주 진행 파트너로 정형돈이 깜짝 등장,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쩌다FC 멤버들은 어느 때보다 큰 박수로 맞이했다.
김성주는 "시상식은 90분 동안 진행된다. 예산이 빠듯한 관계로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필요한 건 자체적으로 해결하길 바란다"라며 "축구인으로 거듭난 전설들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총 15개 부문 시상이 준비돼있다. 근데 시간이 없어서 3개 부문이 취소됐다. 을왕리 MVP, 베스트 드레서, 우정상, 특별상 등을 폐지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와 정형돈은 시상식의 백미 '최우수 감독상' 발표에 나섰다. 김성주는 "우리 선수들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는 거다. 이영표, 신태용 등이 있다. 이승우도 욕심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VCR로 공개된 수상자는 다름 아닌 안정환이었다. 멤버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기립박수를 건네며, 안정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특히 다른 상과 다르게 이형택이 시상에 나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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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쳐야 찬다 |
안정환은 "'뭉쳐야 찬다'를 하면서 가장 기뻤던 말이 있다. 아직도 제 가슴속에 있다. '다시 선수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라는 말이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정말 행복했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은퇴하고 나서 영광스러운 시절들을 다시 느끼지 않았나. 그 마음을 느껴서 다행이다"라며 "사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하다 보면 지도자상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도 가끔 한다. 근데 그 어떤 상을 받아도 이 상을 못 쫓아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정형돈은 "정말 많은 감독님이 후보에 있었다. 수많은 경쟁자들을 이겨내고 쟁취했다"라며 "시상식은 이변의 연속이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최우수 선수상'은 멤버 전원이 차지, 훈훈함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멤버 닮은 트로피를 직접 전달하며, 선수 한 명씩 꼭 안아줬다. 김성주는 "어쩌다 만난 우리가 어엿한 한 팀으로 성장했다. 시청자분들의 응원이 컸다"라고 전했다.
그는 "부족한 부분은 저희가 더 채워서 발전된 모습으로 추운 겨울지나 따듯한 봄이 찾아올 때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단체 사진을 찍으며, 시즌 종료를 알렸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뭉쳐야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