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남궁민의 결자해지, 하얀밤 마을 비극 끝냈다 [TV온에어]
2021. 01.20(수) 05:59
낮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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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낮과 밤' 남궁민이 자신에게서 비롯된 비극을 자신의 손으로 끝을 맺었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극본 신유담·연출 김정현) 마지막 회에서는 도정우(남궁민)가 30년 전 하얀밤 마을 참사 비극을 스스로 끝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30년 전 조현희(안시하)를 주축으로 영생에 대한 비밀 연구가 이뤄졌던 하얀밤 마을. 조현희는 영생 실험을 위해 자신이 낳은 어린 쌍둥이 자식 도정우와 제레미(이청아)까지 실험에 이용할 정도로 광적인 집착을 보였다.

도정우는 하얀밤 마을에서 실험으로 희생되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자각몽을 이용했다. 권력의 힘 때문에 하얀밤 마을 사람들이 실험에 대해 묵인한다고 생각했고, 자각몽을 이용하면 사람들이 자신들을 구해줄 거라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잠재돼 있던 건 선의가 아니었다. 자각몽으로 사람들이 내재된 악을 폭발시키며 서로를 죽였고, 이것이 하얀밤 마을 참사의 진실이었다.

하얀밤 마을 참사 이후에도 조현희는 공일도(김창완)와 함께 계속해서 실험을 지속했다. 그러나 도정우만이 알고 있는 영생의 공식없이는 실험을 완성할 수 없었다.

이날 조현희는 도정우의 혈청이 있어야 영생의 공식이 완성된다는 것을 알고 딸인 제레미를 납치하는 비정한 모습을 보였다. 도정우는 제레미를 구하고 30년 전 자신과 조현희로부터 시작된 비극을 끝내기 위해 비밀 연구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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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우는 비밀 연구소로 가기 전 문재웅(윤선우)에게 비밀 연구소 생체 데이터를 모두 삭제한 뒤 정해진 시간 뒤에 연구소에 설치한 폭탄을 터뜨리라고 지시했다.

조현희는 도정우의 혈액을 뽑아내 혈청을 분리하기 시작했다. 약 복용 시간이 지나자 서서히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자 오정환(김태우)은 조현희를 재촉했다.

문재웅이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을 시점에 도정우는 조현희와 오정환에게 의심의 씨앗을 뿌렸다. 자신의 공식이 불완전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이에 오정환은 조현희가 도정우의 혈청을 넣어 만든 영생약 투약을 거부하고 도망쳤다가 급격한 노화로 사망했다.

폭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도정우 안에 있던 다른 인격이 깨어나 비밀 연구소 내에 있던 모든 사람을 죽이려 했다. 이에 제레미와 공혜원의 애원이 이어졌고,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도정우는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도정우는 조현희와 함께 비밀연구소에 남았고, 조현희에게 사죄의 기회를 줬다. 하지만 조현희는 이를 거부했고, 그대로 폭발이 이어졌다.

하얀밤 참사의 진실과 비밀 연구의 존재가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한차례 혼란이 이어졌다. 관련자들은 처벌을 받았고, 공혜원은 팀장으로 진급했고, 제레미는 본래 자신이 있던 미국으로 돌아갔다.

도정우가 죽지 않았을 거라 의심하고 있던 공혜원은 정순구(우현) 소유의 구급차 안에서 도정우의 사탕껍질과 톨게이트 영수증을 발견하고는 그의 생존을 확신했다. 이에 대한 정보를 얻고 취재를 했던 이지욱(윤경호)은 도정우와 조현희가 한 섬에서 살고 있다는 취재 결과를 공혜원에게 알렸다.

공혜원은 도정우가 이러한 선택을 한 이유로 "고통을 받으며 영원히 사는 것이 조현희가 치러야 할 죗값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그래도 엄마니까 평생 안고 가는 게 자기가 받아야할 벌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도정우는 비밀 연구소에서 폭발과 함께 죽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손으로 하얀밤 마을 비극을 끝맺고, 조현희와 함께 벌을 받는 것으로 속죄를 선택했다. 너무나도 도정우다운 선택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낮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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