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가수 이적이 눈사람을 이유 없이 파괴하는 이들의 폭력성을 지적했다.
이적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눈사람을 망가뜨리는 사람에 대한 폭력성을 짚는 비유성 글을 게재했다.
그는 "폭설이 내린 다음날 남자친구와 거리를 걷다가 길가에 놓은 아담한 눈사람을 사정없이 걷어차며 크게 웃는 모습을 보고 결별을 결심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통해 이적은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진 않았다. 귀여운 눈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파괴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고,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이 소름 끼쳤다. 이런 장난가지고 그리 심각한 표정을 짓느냐는 듯 이죽거리는 눈빛이 역겨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눈사람을 파괴할 수 있다면 동물을 학대할 수 있고, 마침내 자신을 향할 거라는 공포도 입에 담지 않았다. 둘의 사이가 더 깊어지기 전에 큰 눈이 와주었던 게 어쩌면 다행이었단 생각이 들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눈사람을 부수는 사람들의 CCTV 영상이 공개,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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