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아내의 맛'에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나경원이 남편 김재호 판사, 다운증후군 딸 유나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나경원은 장애 가진 딸을 키우면서 느낀 고충에 대해 "처음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았을 때 막막했다. 잘 클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몰라서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딸이 최근 취업 사관 학교를 1년간 다녔다. 워드 등 자격증을 딸 때도 신청부터 혼자 다 했다. 졸업할 때 자격증을 3개 땄다"라며 "과거 딸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사립학교를 찾았는데, 교장이 내게 '꿈 깨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나경원은 "'장애 아이를 가르친다고 보통 애들처럼 되는 줄 아느냐'라고 물었다. 인생에서 가장 모욕적인 순간이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