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 생일파티' 국가비, 기소 의견 檢 송치
2020. 12.28(월) 17:51
국가비, 조쉬
국가비, 조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자가격리 기간에 지인을 자신의 집 앞으로 초대해 논란이 된 유튜버 국가비가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마포 경찰서는 28일 국가비를 감염병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국가비는 지난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생일파티 영상을 게재했다 문제가 됐다. 당시 국가비는 남편 조쉬와 함께 영국에서 귀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였으나, 생일을 맞아 지인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자가격리 상태임을 의식해 두 사람은 지인을 집 안으로 들이진 않았다. 하지만 지인들의 선물을 건네받거나 마스크를 내리고 촛불을 입으로 끄는 등, 자가격리 기간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해 질타를 받았다.

이후 서울 마포구 보건소는 경찰에 국가비의 자가격리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국가비의 행동이 감염병 예방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국가비와 조쉬 역시 사과문을 게재하며 자가격리 기간에 부주의했던 점을 인정했다. 먼저 국가비는 "제 입장만을 고려한 설명으로 많은 분께 실망과 불쾌감을 드렸다.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라고 했고, 조쉬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저의 잘못"이라며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국이 지난 몇 달간 최선을 다한 노력에 제가 누를 끼쳤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국가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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