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방송 연기자 10명 중 8명은 연간 수입이 1천 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와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한연노)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연기자 560명을 대상으로 계약체결 및 거래관행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0명 중 8명(79.4%)이 연소득 1천 만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1억원을 넘는 경우는 전체 연기자 중 4.8%에 불과했다. 4.8%의 연기자는 전체 출연료 지급분의 70.1%를 차지할 정도로 양극화가 심했다.
대상자 560명 중 529명의 연평균 출연료 수입은 1997만원 가량이다. 생계를 위해 다른 일자리를 병행한다는 연기자도 전체의 58.2% 차지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출연 계약서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서면으로 작성한 경우도 2명 중 1명에 불과했다. 560명이 출연한 1030개 프로그램에 대한 계약 관련 조사 결과 49.4%는 서면으로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중 29%는 구두계약에 그쳤다.
서울시와 한연노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선 방안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계약서 사전검토와 수익배분·저작권 침해 등의 피해구제, 법률서식 작성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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