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씨네타운'에서 배우 차인표가 '분노의 양치질' 탄생 비화를 들려줬다.

2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넷플릭스 영화 '차인표'(감독 김동규·제작 어바웃필름)의 차인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차인표는 세대를 거듭해 숱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분노의 양치질'에 대해 말했다. 차인표는 "이 신을 찍고 임플란트를 했다. 그런데 무조건 그 신 때문에 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분노의 양치질'의 탄생 비화에 대해 말했다.

차인표는 "데뷔한지 10년 만에 처음 맡은 악역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그 당시에 함께 영화를 찍었던 손병호 선배님께 식사를 대접하며 악역에 대해 질문했다. 거기서 '연기는 무엇이냐' '어떻게 하면 악역 연기를 잘 할 수 있냐'고 물으니, 선배님이 '너의 분노를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답하셨다. 그분이 양치질을 하라고 말씀하신 건 아니었다. 그런데 난 그걸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인표는 "촬영하는 날 봤더니 칫솔이 있길래 양치질을 한 거다. 원래 대본에 없었다. 그냥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며 분노하는 신이었는데, 손병호 선배님의 말씀 한 마디가 그 장면을 탄생시켰다. 좀 지워졌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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