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홍진영이 대학 석사 논문을 표절했다는 최종 결론이 나왔다. 이에 학위는 취소될 예정이다.
23일 조선대는 대학원위원회를 연 뒤 "홍진영 석사 논문을 표절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선대 측은 홍진영에 대한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홍진영의 조선대 석사와 박사 학위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홍진영은 지난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바.
그러나 표절검사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74%의 표절률을 보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홍진영을 가르쳤던 전 교수 A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률이 99.9%라고 주장하는 등 의혹 제기는 계속됐다.
이에 대해 홍진영은 억울하다면서도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15일 조선대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에 대해 표절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결론에 대해 홍진영은 지난 18일 "학교 측의 표절 잠정 결론을 받아들이고 가슴 깊이 뉘우치겠다"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홍진영은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며 "반성 대신 변명하는 데만 급급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홍진영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은 '무역학 박사 가수'라며 해당 논문에 대해서도 자랑스럽게 말한 바다. 심지어 당시 그는 "'돈 주고 박사 딴 거 아니냐' '아빠가 대신 써 준거 아니냐' 등의 반응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거 가지고 가짓말을 왜 하겠느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라며 발끈 한 바 있다.
그러나 논문 표절이라는 실체가 드러나면서 그의 발언은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 '박사 가수'라는 타이틀을 반납하며, 한순간에 '양치기 소녀'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한편 그의 연예계 활동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실상 방송계에서 퇴출되는 분위기다. 이미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에서 하차했다.
현재는 자숙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이후 활동 여부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