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더 먹고 가' 배우 한지민이 영화 '미쓰백' 캐스팅 일화를 전했다.
20일 밤 방송된 MBN 푸드멘터리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家)'에서는 배우 한지민이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보통 술 때문에 낭패를 보지 않느냐. 근데 지민 씨는 술 때문에 덕을 봤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지민은 "제가 영화 '미쓰백'이라는 작품에 캐스팅될 때의 얘기다"라고 운을 뗐다. 영화 '미쓰백'은 한지민이 전과자 역할을 맡으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영화다.
한지민은 "그전 영화 '밀정'의 뒤풀이를 하러 어떤 술집에 갔는데, '미쓰백' 감독님이 우연찮게 제작진과 술 한 잔하고 계셨다. 전 편한 올블랙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클러치를 옆에 끼고 들어갔는데, 감독님 표현에 의하면 밀수 가방처럼 제가 들고 걸어갔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한지민은 "감독님이 생각하던 이미지랑 제 실제 이미지랑 너무 달랐던 거다. TV 속 이미지는 말 없고 조용하다고 생각하셨다. 어떠한 걸음걸이와 눈빛으로 들어갔는데, '미쓰백'과 어울리겠다며 제안을 주신 거다. 술집에서 캐스팅이 됐다. 그 술집에 안 갔으면 못 했을 거다"고 해맑게 웃었다.
이에 강호동은 "참석을 안 했으면 인연이 안 닿았을 거고,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도 '미쓰백'으로 받지 않았냐"라고 놀라워했고, 한지민은 "너무 신기했다. 운명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오늘도 다 뜻이 있어서 만나게 된 거다"라고 의미를 부여했고, 황제성은 "다음 주에도 오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지민은 "나 고정하나"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더 먹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