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드라마 ‘런 온’, 인물관계도 속 임시완, 신세경, 수영, 강태오, 류아벨, 이들의 올바르고 엉뚱하고 파란만장한 청춘스토리가 첫방송부터 시청자들을 단숨에 홀렸다.
16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연출 이재훈) 첫 방송 1회에서는 등장인물 기선겸(임시완), 오미주(신세경), 서단아(수영), 이영화(강태오), 박매이(이봉련), 김우식(이정하), 권영일(박성준), 기정도(박영규), 육지우(차화연), 기은비(류아벨), 서명필(이황의), 서명민(이신기), 서태웅(최재현), 동경(서재희), 정지현(연제욱), 고예준(김동영), 고예찬(김시은) 인물관계도, 가족 멜로극이 그려졌다.
드라마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런 온'하는 로맨스로 출범했다.
이날 통번역가 오미주 캐릭터성이 강조됐다. 그는 신세대 여성 그 자체였다. 자신의 일에 쿨한 듯 시크한 듯 똑 부러지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고, 무엇보다 자신에게 막말을 하는 기성세대에게 반격할 줄 아는 올바른 커리어우먼이기도 했다.
그런 오미주만큼이나 4차원인 듯 정신이 건강한 육상 선수 기선겸의 캐릭터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홀렸다. 육상 선수인 만큼 불합리한 악조건 속에서 훈련을 받는 기선겸은 후배들이 당하는 불합리를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사내이기도 했다.
실제로 기선겸은 오미주가 길에서 누군가에게 패악을 당한다고 오인하며, 오미주를 구하기 위해 고투했다. 오미주에게 그런 기선겸은 특별하고 정의로운 남자로 각인된 듯했다.
이와 별개로 오미주의 현실은 혹독했다. 간밤에 만취한 노교수와 싸움을 하다시피 한 오미주는 업계 선배와 함께 교수를 찾아가 빌고 또 빌어야 했다. 커리어를 위해 또 다시 고개를 숙여야 하는 오미주는 이 시대를 사는 평범한 젊은 여자였다. PC 게임을 좋아하는 오미주의 귀여운 취미 역시 1020대 시청자들 사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재벌가 적통이지만 서열에서 밀린 서단아의 처지, 기선겸의 시크한 듯 선겸의 편인 친누나 기은비 등 색깔 있는 청춘들의 캐릭터성 역시 발단부에서 부각된 것은 당연지사다.
드라마 ‘런 온’은 활기찬 느낌이 나는 어감의 제목대로, 4인4색 청춘들의 치열한 라이프 스타일과 사건사고를 그려나갈 전망이다. 오미주, 서단아, 기선겸, 이영화, 모두 각자 다른 처지, 각자 다른 직업과 삶을 가졌고 이들이 펼쳐나갈 다채로운 삶의 양태가 그 자체로 이 드라마의 핵심 플롯이 될 터다.
개중 히로인, 히어로로 컴백한 배우 신세경, 임시완 캐릭터 소화력이 기대를 모은다. 신세경은 당찬 발성, 딕션을 선보였고 임시완 역시 오랜만의 브라운관 컴백에 전의를 다진 기세다. 동세대 청춘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잘 이해할 이들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런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