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전 농구선수 김승현이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내인 배우 한정원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1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는 김승현의 사기 혐의에 대한 공판이 진행됐다. 김승현은 지난 2018년 친구에게 1억원을 빌려 최근까지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승현 측은 "신혼집을 구하는 등 자금 사정이 어려워 변제가 늦어졌다"며 "빌린 돈을 모두 갚고 이자 780만원도 지급하는 등의 노력을 참작해달라"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 측 변호인은 "김승현은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난 뒤에야 모든 돈을 갚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승현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덩달아 아내 한정원도 주목을 받았다. 그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한정원은 누리꾼들과 종종 소통해오던 SNS를 비공개로 바꿨다.

한정원은 지난 2001년 영화 '화산고'로 데뷔해 드라마 '자명고' '제3병원'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8년 5월 한정원과 김승현은 1년 간의 연애를 끝으로 결혼에 골인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본격 연예 한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