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구미호뎐' 이동욱이 김범의 희생으로 환생해 조보아와 다시 만났다.
3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최종화에서는 이연(이동욱)과 남지아(조보아)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도전륜대왕은 이랑(김범)과 남지아에게 이연이 환생을 하기 위해서는 제일 소중한 걸 내놔야 한다고 제안했고, 남지아는 "저에게 제일 소중한 건 이연인데 이연은 없고, 남은건 이연과의 추억과 기억이다. 그 기억을 팔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도전륜대왕은 "그런 건 안 산다. 그놈한테 받은 것 중 값진 게 있지 않느냐. 이를테면 네 남은 수명이라든가"라고 말했다. 이에 남지아는 "제 목숨을 바치면 이연이 환생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오도전륜대왕은 "목숨은 목숨으로, 그건 두말할 여지가 없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이를 이랑이 반대했고, 오도전륜대왕은 이랑에게 "그럼 네가 내놓겠느냐"라고 다시 제안했다. 이랑은 잠시 고민한 뒤 수락했다. 결국 이랑의 목숨으로 거래가 성립됐고, 이랑은 이연을 살리는 대가로 죽음을 맞이했다.
이후 남지아는 어느 비가 오는 날, 누군가가 전해주라 했다며 이연의 우산을 건네받았고, 이연의 환생을 짐작케 했다. 이어 "비 맞고 다니지 말라니까"라고 말하며 이연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 이연의 모습에 남지아는 "누가 둔갑한 거 아니고 진짜 너냐. 꿈 아니냐"라면서 "근데 왜 나한테 안 오냐"고 물었다.
이에 이연은 "나 예전에 내가 아니다. 날지 못하고, 네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안아줄 수 없다. 어두워도 반딧불도 못켜준다. 맞으면 아프고, 찔리면 다치고,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남지아는 뛰어가 이연을 안았다. 남지아는 이연에게 "그런건 아무상관없다"며 눈물을 흘렸고, 이연은 "사람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지아는 "너 이제 큰일 났다. 내가 죽을 때까지 안 놔줄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연 역시 남지아에게 "너무 보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다. 다시 너 못 볼까 봐 너무 무서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포옹, 키스하며 재회를 만끽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구미호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