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무죄' 강은일, 활동 재개 "무대 너무 간절하다" [전문]
2020. 11.27(금) 11:48
강은일 활동재개
강은일 활동재개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배우 강은일이 활동 재개를 알렸다.

강은일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활동 재개를 발표했다.

앞서 강은일은 지난 2018년 3월 지인과 지인의 고교동창 A씨와 술을 마시다 음식점 화장실에서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강은일이 자신을 따라 여자화장실로 들어와 강제로 스킨십을 하며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강은일은 남자화장실을 나오다 A씨와 마주쳤고, A씨가 갑자기 입맞춤을 했다고 반박했다.

1심에서는 A씨의 일관된 진술과 사건 이후 A씨가 지인들과 나눈 메시지에서도 일관적으로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는 것을 들어 유죄로 판단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강은일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이후 술집 화장실 문을 비춘 CCTV 영상이 증거로 인정받으면서 강은일은 강제추행 혐의를 벗고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

강은일은 활동 재개 소식을 전하며 "오랜만에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많이 떨리고 기쁩니다"라면서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저의 말이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건 아닐지. 저를 믿어주시고 이 자리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데, 그 마음을 전하는 것 조차 조심스럽게 느껴집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강은일은 "그러나 이제 용기를 내어 이렇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무대가 너무나 간절했고, 다시 연기를 할 수 있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지금 이 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더욱 간절히 임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얼마나 귀중한 시간인지 더욱 잘 알기에 매 순간을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려고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강은일은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모레가 더 성장해 나가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믿음을. 굳건한 신뢰를 쌓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강은일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강은일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많이 떨리고 기쁩니다.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저의 말이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건 아닐지.
저를 믿어주시고 이 자리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데, 그 마음을 전하는 것 조차 조심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제 용기를 내어 이렇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무대가 너무나 간절했고, 다시 연기를 할 수 있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지금 이 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더욱 간절히 임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얼마나 귀중한 시간인지 더욱 잘 알기에
매 순간을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려고 합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모레가
더 성장해 나가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믿음을. 굳건한 신뢰를 쌓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시기에
건강 잘 챙기시길 기원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뮤지컬 '랭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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