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KBS가 ‘저널리즘 토크쇼 J’ 제작 스태프의 ‘부당 해고’ 주장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23일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KBS1 교양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이하 J)’의 일부 제작 스태프가 부당 해고를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SNS 등에 게시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KBS는 “J는 2018년 6월 첫 방송을 시작해 시즌1과 시즌2를 거치며 110여 차례에 걸쳐 방송을 이어왔다. KBS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보다 유용한 역할을 하기 위해 올해 2월 초 시작된 시즌2를 오는 12월 13일 마무리하고 새로운 모습의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며 “개편되는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은 저널리즘토크쇼J 시즌1과 시즌2에 대한 시청자와 저널리즘 학계, 미디어계의 평가와 자문을 거쳐 그 형식과 내용의 방향성을 잡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사에서 프로그램의 개폐 또는 개편을 위한 일시 종영은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청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시로 발생하며, 대내외 여건에 따라 그 결정이 급작스럽게 이뤄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KBS는 프로그램 제작 시 정부가 마련한 ‘방송영상프로그램 제작 스태프 표준업무위탁계약서’에 따라 프리랜서 제작 스태프와 계약을 맺고 일하고 있다. J도 마찬가지다. 이같은 계약에 위배되지는 않지만, 개편 논의 과정에서 스태프들이 의사 결정에 충분히 참여하지 못했다고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인사와 연말 편성 등 여러 제약으로 인해 개편 결정을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KBS는 “J의 개편 방침이 결정되자마자 스태프들에게 개편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여러 여건 상 더 많은 시간적 여유를 주지 못 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나아가, 프로그램 재개 시 기존 스태프 상당수와 다시 일하겠다는 방침과 스태프가 KBS내 다른 프로그램에서 일하기를 원할 경우 이를 알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J에 대한 스태프들의 열정과 기여를 감안해, 계약상 의무를 넘어, 회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선제적으로 다짐한 것”이라며 스태프들의 향후 처우에 대한 노력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KBS는 “이같은 계약 내용과 전후 맥락에도 불구하고, KBS가 J 스태프에 대해 불법적이고 부당한 해고(계약 해지)를 한 것처럼 일방적이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은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며 “KBS는 오늘날 J가 주목받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데는 많은 제작 스태프들의 열정과 헌신이 큰 몫을 했음을 잘 알고 있다. 해당 게시 글도 대부분이 계약 종료가 왜 부당한지를 다투는 근거보다는 제작진의 노고가 담긴 프로그램이 갑작스럽게 폐지의 기로에 섰다는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KBS는 마지막으로 개편 작업을 서둘러 추진하고, 제작 스태프들이 개편 프로그램이나 KBS내 타 프로그램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저널리즘 토크쇼 J’ 스태프였던 정주연 PD는 프로그램 공식 SNS에 “KBS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부당한 계약 종료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는 글을 게재해 프로그램 개편을 이유로 20여명의 프리랜서 노동자들이 갑자기 계약 종료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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