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최근 불안장애가 심해지면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방송인 정형돈이 '뭉쳐야 찬다'에 출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의 용병이 되기 위한 대한민국 남자 펜싱 레전드 최병철의 진땀 나는 피지컬 테스트가 펼쳐졌다.
이날 리액션을 담당하던 정형돈은 오프닝부터 웃음기 없는 모습을 보였다. 게스트 최병철이 위풍당당하게 등장했지만, 그는 뒷짐을 지며 잠깐씩 박수를 치는 것에 그쳤다. 남들이 웃을 때도 고개를 갸우뚱하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정형돈은 어쩌다FC와 인하대 교수FC의 맞대결부터 종적을 감췄다. 특히 그는 해설로도 참석하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주는 "정형돈 해설위원의 컨디션 난조로 김용만 해설위원과 함께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입술을 맞춰본다. 약 한 달여 만의 공식경기다. 이론적으로 완벽하신 분들이다. 분석을 많이 했다. 어쩌다FC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최병철의 활약도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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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쳐야 찬다 |
앞서 정형돈은 지난 5일 불안장애로 방송을 중단하고 휴식을 선언했다. 당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충분한 상의 끝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형돈은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다. 정형돈이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정형돈은 지난 2015년 11월에도 불안장애 증상을 호소하며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고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9개월 만에 방송 복귀해 JTBC '뭉쳐야 찬다', KBS2 '퀴즈 위의 아이돌' 등의 메인 MC로 안정적인 진행력을 선보였다.
방송 복귀 4년 만에 다시 불안장애 악화로 휴식기를 선언한 정형돈은 현재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3일 티브이데일리에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회복 중이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다.
'뭉쳐야 찬다'를 본 누리꾼들은 정형돈의 상태가 심각하다며 그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정형돈의 이름이 등장하기도 했다. 정형돈을 향한 응원글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빠른 시일 내에 건강 회복 후 미소를 되찾은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JTBC '뭉쳐야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