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위원회 출석 요청 응할까 →조선대, 표절 의혹 조사 본격 돌입 [이슈&톡]
2020. 11.19(목) 10:31
홍진영
홍진영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가수 홍진영이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선대학교가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예비 조사 위원회를 꾸려 신속한 조사에 나섰다.

조선대 대학원위원회는 지난 16일 연구진실성 위원회(논문 표절 심사하는 학내 전문 기구)를 구성한 뒤 다음 날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무역학 전문위원들이 예비 조사 위원회를 결성, 홍진영의 논문 표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홍진영은 지난 5일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홍진영이 지난 2009년 조선대학교 대학원 무역학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는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

해당 사이트에서 대조한 결과에 따르면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로 나타났다.

이후 홍진영을 직접 가르쳤던 조선대학교 교수 A 씨가 홍진영의 논문이 모두 가짜라고 폭로했고, 논란이 지속되자 홍진영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라며 사과했다.

홍진영은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면서도 표절은 인정하지 않으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사회적 파문이 커지자 각 지자체는 그의 출연분을 모두 삭제하는 등 홍진영 지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광주시교육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홍진영 관련 영상을 비공개 조치했으며, 같은 날 경기도는 경기지역화폐 홍보모델이었던 홍진영의 홍보 영상을 삭제했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던 홍진영은 후폭풍을 제대로 맞았다.

조선대학교도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여부를 면밀히 판정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3일 조선대학교 대학원위원회는 4시간여에 걸친 회의를 통해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연구진실성 위원회에 즉시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연구진실성 위원회는 지난 17일 한 차례의 회의 결과 예비 조사 위원회를 꾸려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조사하자는 데 입을 모았다. 현재 예비 조사 위원회는 의혹을 남김없이 해소하기 위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사 중이다.

홍진영의 논문 표절로 사회적 파문이 커지며 조사 결과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선대학교는 조사 과정을 거쳐 연말 내 결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홍진영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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