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봉' 윤형주, 20억 사기 혐의 피소 [종합]
2020. 11.10(화) 10:41
윤형주
윤형주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원조 세시봉' 가수 윤형주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형주는 지난달 사기·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고소장에 따르면 윤형주는 사업가 A씨로부터 물류단지개발사업 시행사 B의 대표이사인 윤형주가 물류단지 개발사업을 명목으로 지난 2011년 1월 1억원 차용(후에 투자금 전환), 7월 4일 5억 원, 7월 15일 14억 원 등 총 20억 원을 빌려갔다. A 씨는 윤형주와 투자계약서(안성보개물류단지)를 작성해 원금(20억)과 수익금(20억)에 대한 구체적 상환 일정 등을 약정했다. 또한 해당 금액을 B사가 진행 중인 해당 사업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투자금 사용 범위를 제한했다.

하지만 윤형주는 A씨와 약정한 지급 기일을 넘겼고, 변제 의사를 밝혔지만 현재까지도 채무를 다 갚지 않은 상태다.

이에 A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 투자금이 윤형주 씨 통장에 입금된 이후 개인 채무 또는 B사의 다른 사업 용도로 90% 넘게 무단 사용된 걸로 봐서 애초부터 약속했던 사업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윤형주는 이와 관련해서 해당 매체에 "자금 문제로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사업이) 한 번도 중단된 일이 없다. 우여곡절을 거친 뒤 최근 빛을 보기 시작했다"며 "A 씨는 어려울 때 제게 많은 도움을 준 고마운 분인데 약속한 채무 변제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늘 미안한 마음이다. 변제 계획을 갖고 있는데 그걸 매각으로 오해해 고소를 진행한다면 필요 없는 소모전이 될까 염려된다"고 전했다.

윤형주가 지난 2018년에도 회삿돈 11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바 있다. 지난 2009년 시행사를 사들여 투자금 100억 원을 유치했지만, 해당 사업이 10년 가까이 진행되지 않아 시행사 관계자들로부터 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횡령 혐의와 관련해 재판 과정을 거쳐 최종 무혐의 처리됐다.

한편 윤형주는 지난 1968년 송창식과 남성 듀엣 트윈 폴리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하얀 손수건' '축제의 노래' '웨딩 케익' 등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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