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측 "홍진영 검증 必, '학위반납' 아닌 '학위취소'가 맞아" [인터뷰]
2020. 11.09(월)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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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학위반납'이라는 말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수 홍진영이 석,박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한 시민단체 측이 교육부를 상대로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측은 지난 8일 교육부에 홍진영의 석, 박사 학위 논문과 관련된 전수조사 요구서를 냈다.

사준모 권민식 대표는 9일 티브이데일리에 "오늘(9일) 오전 진정서가 접수됐다"라며 "교육부가 조선대학교 측에 감사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갈 것이다. 결과를 거쳐 조선대 측에서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확실한 검증을 거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권 대표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52조에 따르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대학위원회를 소집해 검증을 거치고, 문제가 있다고 판명된 경우 학위를 취소하는 절차를 밟는다. 조선대학교 총장에게 감사 요구가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2009년 논문 작성 당시 (인용은) 관례였다'고 해명한 홍진영의 입장문에 대해 "홍진영이 석사 학위를 제출하기 전 이미 논문 표절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이 존재했다. 그의 변명이 통할 수 없다는 걸 말해주는 것"이라며 "홍진영의 논문은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작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진영이 학위반납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세상에 그런 절차는 없고 표현 또한 없다. 표절이 맞다면 반납이 아니라 취소되야하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 엄마, 아빠 찬스에 대해 민감하지 않나. 이 사안에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사회문제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확실한 검증을 바란다"고 전했다.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최근 표절 심의사이트인 '표절킬러' 검사 결과 74%의 표절률을 기록했다.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이 검사 결과에 따르면 논문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은 124개다.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라는 결과가 나왔다. 통상 표절률은 15~25%를 기준으로 삼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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