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하와이언주먹밥집, 혹평의 연속…"의욕만 넘치는 것 같다" [종합]
2020. 10.29(목) 00:09
골목식당
골목식당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골목식당' 하와이언주먹밥집이 한 달간 지속된 솔루션에도 혹평만 받게 됐다.

2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27번째 골목 '동작구 상도동 골목'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한 달째 상도동 골목을 방문하며 솔루션을 진행했다. 세 번째 방문으로 골목의 세 식당은 전반적으로 달라져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먼저 백종원은 닭떡볶이집을 찾았다. 닭떡볶이집은 마늘과 파채를 넣어 맛을 변화시켰고, 정인선에게 호평을 받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기존의 맛을 좋아했던 백종원과 김성주는 반대의 의견을 내놨다. "맛은 있어졌지만 너무 평범해졌다"는 것. 이에 닭떡볶이집은 두 방법 중 어떤 쪽을 선택할지 결정해야 했다.

이후 백종원은 잔치국숫집을 찾았다. 앞서 "조리법을 바꿔봐라"는 조언을 받았던 잔치국숫집은 개량된 어묵유부국수와 소고기국수를 선보였다. 이를 맛본 백종원은 어묵유부국수는 조금 아쉽다고 평가한 반면 소고기국수에 대해서는 "국물 맛이 확 달라졌다"며 호평을 내놨다. 결국 잔치국숫집은 소고기국수 단일 메뉴로 매장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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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백종원이 찾은 건 하와이언주먹밥집이었다. 2주 전 두 번째 방문 당시 백종원은 "맛이 너무 평범하다. 일반 편의점 주먹밥하고 큰 차이가 없다. 나라면 그냥 김밥을 먹을 것 같다. 새로운 메뉴를 한 번 구상해봐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하와이언주먹밥집은 평택, 고양, 인천, 서울을 오가며 신메뉴를 연구했다. 그리고 하와이언주먹밥집은 하와이언주먹밥 3종을 비롯해 두부 버거, 게맛살 유부초밥, 두부면 팟타이를 준비했다.

하지만 맛보다 위생이 또다시 문제가 됐다. 음식을 만들며 도구와 재료를 번갈아 맨손으로 쥐었던 것. 백종원은 "이렇게 제가 여기서 보고 있는데 프라이팬이랑 국자를 잡고 있던 손으로 재료를 만지시면 어떡하냐. 오픈이 아니어도 이러시면 안 된다. 또 한 가지 문제점은 기침이 나온다. 환기시설이 부족한데 매운 연기가 나니 좋진 않다. 만약 이 메뉴를 하실 거면 환기 시스템을 바꾸셔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래 걸리는 조리시간 역시 아쉬움으로 남았다. 6개의 메뉴가 완성되는 데 30분이 넘는 시간이 걸린 것. 백종원은 "음식장사에는 조리 소요 시간과 재료 보관 등 치밀한 계산이 필요하다. 맛만 있다고 판매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냥 의욕만 넘치는 것 같다"면서 "너무 어려운 걸 하시려는 듯하다. 팟타이와 버거는 상권에도 안 맞고 와닿지 않는다. 또 주먹밥의 경우 단가만 올라갔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솔직히 말하면 두 분은 음식에 재능이 크게 없다"며 "부족한 기술을 성실함으로 채울 메뉴가 필요할 것 같다. 또 배달이 되는 게 큰 의미가 없지 않냐. 그러려면 사실 좀 단순한 게 낫다. 라면 같은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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