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은퇴 선언, 23년 뛰던 그라운드 떠난다
2020. 10.26(월) 12:37
이동국 은퇴
이동국 은퇴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축구선수 이동국이 23년 간 뛰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26일 이동국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은퇴 선언을 담은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이동국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그간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동국은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마지막까지 축구선수 이동국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국은 지난 1998년 포항 스틸러스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해 23년 간 꾸준히 현역 생활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다섯 자녀와 함께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스포테이너로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하 이동국 은퇴 선언 전문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비록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지만, 그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푸른 잔디의 경기장을 나섰던 기억...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제 이름을 불러주셨던 팬들의 환호...

그리고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 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깊이 새기겠습니다.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마지막 까지 축구선수 이동국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이동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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