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지현우가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현우는 13일 종영한 MBC에브리원 화요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극본 조진국·연출 이현주, 이하 ‘연애는 귀찮지만’)에서 개구쟁이 정신과 의사 차강우 역으로 변신해 이나은 역의 김소은과 달콤한 로맨스를 완성했다.
지현우는 먼저 “나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물이 다 주인공이라고 생각해서 작품을 시작했고, 결말에서도 서로 위로하고 응원해 주는 게 좋았다. 개개인의 성장 드라마였고, 나도 위로를 받을 수 있던 작품이었다”고 ‘연애는 귀찮지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뒤, “개인적으로 결말도 만족스럽다.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충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더불어 화요일 10부작이라는 독특한 편성으로 구성된 것에 대해 “데뷔 이후 이런 편성을 경험한 게 처음이었는데 좋았던 것 같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보니 연습 시간도 더 있고 중간에 운동도 할 수 있더라”라며 웃었다.
지현우는 이번 ‘연애는 귀찮지만’을 통해 2018년 ‘사생결단 로맨스’, 2019년 ‘슬플 때 사랑한다’에 이어 연달아 세 번째 의사 역할을 맡게 됐다. 지현우는 전작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이번 드라마에서는 역할이 정신과 의사이다 보니, 어떤 방식으로 위로해야 할까 그런 고민을 했다”면서 “상대방의 마음은 어떨까, 어느 정도로 아플까, 어떤 느낌일까를 생각했다. 역할 공감도 많이 했다. 처음에 작가님이 동네에 있는 편안한 사람처럼 보였으면, 의사라는 생각이 안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가운을 안 입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차강우 역과 자신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 같다”는 지현우는 “내가 생각하는 차강우는 같이 있으면 밝고 유쾌한 사람이다.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고 너무 진지하게 위로해 주지 않는다. 그저 툭툭 던지는데 그 말에 힘을 얻는 그런 매력이 있다. 극중 공감되는 부분도 있지만 아닐 때도 있었다. 차강우와 달리 나는 소년과 할아버지 같은 면이 동시에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현우는 상대 배우였던 김소은과의 ‘케미’에 대해서도 말했다. 지현우는 “경력이 서로 비슷하다. 전에 작품도 같이 해서 그런지 서로 편했다. 눈빛을 보면 이 친구가 어떤 연기를 더 하고 싶어 하는지, 뭘 표현하고 싶은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또 김소은 씨 성격이 되게 빠릿빠릿하고 의외로 남자 같은 면도 있다. 반면 저는 느린 편이다. 그래서 적절하게 잘 맞춰서 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처럼 작품에 대한 애정도, 상대 배우와의 호흡도 훌륭했지만 아쉽게도 ‘연애는 귀찮지만’의 시청률은 높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연애는 귀찮지만’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0.6%의 시청률로 시작, MBC에브리원 기준 준수한 시청률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더니 최종회는 0.3%로 마무리됐다.
이에 대해 지현우는 “시청률이 중요하긴 하지만 요즘에는 의미가 크게 있나 싶다. 처음부터 그런 부담은 없이 시작했다. 한 분이 됐건 두 분이 됐건 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재미를 줄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고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솔직히 답했다.
지현우는 앞으로의 바람도 밝혔다. 지현우는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에 대해 “어떤 역할이든 좋다. 마초 같은 면이 있는 차가운 역할도 해보고 싶다. 대본을 읽고 하고픈 맘이 생기면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다”는 지현우는 “캐릭터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이게 될 거니까 그전에 스스로 더욱 단단해지지 않음 안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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