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온더블럭’ 격렬비열도 등대지기·세관조사관, 영화 같은 공무원 생활 [종합]
2020. 10.14(수) 21:53
유퀴즈온더블럭 유재석 조세호 기상청 초단기 예보관 격렬비열도 등대지기 부산본부세관 조사관
유퀴즈온더블럭 유재석 조세호 기상청 초단기 예보관 격렬비열도 등대지기 부산본부세관 조사관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유퀴즈온더블럭’ 서해 독도 격렬비열도 등대지기, 부산본부세관 조사관, 기상청 예보관, 다양한 공무원들이 영화 같은 근무 비화를 전해왔다.

14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공무원 특집으로 기상청 초단기 예보관, 서해 독도 격렬비열도 등대지기, 부산본부세관 조사관 등이 출연했다.

이날 기상청 초단기 예보관은 다양한 예보 시스템을 전했다. 그는 “야간 근무 13시간, 주간 근무 11시간이다. 추석 연휴 내내 근무를 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그래도 휴일 근무 수당이 약간 들어온다. 야간 근무 수당 같은 게 있어서 힘을 내서 근무할 수 있다”고 웃었다.

예보관 딸은 “아버지가 날씨를 안 알려주셔서 비 오는 날 못 챙겨가기도 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예보관은 “집에선 예보를 잘 안 한다”고 민망해했다.

밀수와의 전쟁을 벌이는 부산세관 조사관 비화도 공개됐다. 조사관은 건고추 밀수 사건에 대해 “그 사건 같은 경우 중국에서 부산으로 고추가 들어왔다. 수입 물건이 아니고 환적 물품으로 신고되는 것이었다. 보세 운송 시에 컨테이너에 밀봉하는 건데, 블랙박스를 보니 고속도로에서 공터에서 컨테이너를 뜯고 이걸 준비해놓은 트럭에 싣더라. 빈 컨테이너에는 폐휴지를 채우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부산세관 조사관은 일하면서 긴박한 순간에 대해 “정보를 통해 밀수 사실을 알게 될 때가 있다. 미행하다 보면 딱 붙어서 못 간다. 한 팀만 혐의자와 같은 차를 타고 서울에 가게 됐다. 그때 부산에서 전화 와서 ‘살인 전과가 있다. 야쿠자다’ 그런 정보를 듣게 된 거다. 준비 없이 미행만 했는데 그런 경우도 있었다”라며 섬뜩한 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다행히 그 팀은 이 야쿠자를 잡았다. 호텔에서 그들이 만취해 나온 틈을 타, 이들을 잡은 것이었다. 영화를 보는 듯한 현실 속 사건들은 공무원들의 치열한 근무 실태를 가늠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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