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공모 청약 첫날, 엔터주 요동쳤다 [이슈&톡]
2020. 10.05(월) 16:45
그룹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시작됐다. 청약 첫날 자금 쏠림 현상으로 인해 주요 엔터주의 주가도 함께 요동쳤다.

5일 오전 10시 4개 증권사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일반인 대상 공모주 청약이 시작됐다. 청약 기간은 5일과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첫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는 약 8조624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신주 713만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6000주로, NH투자증권(64만8182주), 한국투자증권(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18만5195주), 키움증권(3만7039주) 순이다. 첫날 마감 이후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114.82대 1, 미래에셋대우 87.99대 1, NH투자증권 69.77대 1, 키움증권 66.23대1로 평균 89.59대 1을 기록했다.

이날 모인 증거금은 역대 최고 기록인 카카오게임즈에는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지난달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공모 청약 경쟁률 1479대1을 기록하고 증거금은 약 60조원이 모였다.

앞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빅히트 수요예측 경쟁률은 1117.25대 1이었으며,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이 경쟁률을 적용하면 1억원을 증거금으로 냈을 때 받을 수 있는 공모주는 1주에 그치는 상황이다. 이틀 차에 눈치 보기 작전을 펼치고 있는 투자자들의 청약이 몰릴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빅히트는 6일 공모주 청약을 마무리 짓고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빅히트로 쏠리는 자금, 반사 효과 못 본 엔터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는 동안, 상장 효과를 볼 줄 알았던 주요 엔터주들은 오히려 급락했다. 5일 YG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9.48%) 내린 5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는 1900원(-5.31%) 하락한 3만3900원, JYP엔터테인먼트는 1800원(-4.71%) 떨어진 3만6450원에 마감했다.

엔터주 뿐만 아니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연관주로 꼽히던 넷마블 역시 하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51%) 내린 16만3500원에 마감했다. 증권가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청약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자연스레 개인 투자자들의 엔터주, 관련주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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