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탈환하며 기록을 세운 가운데, 또다시 새로운 음원 흥행을 예고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음원을 발매해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6월 발매된 '세비지 러브'는 미국 출신 가수 제이슨 데룰로와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Jawsh 685의 노래다. 자신을 이용하는 상대방의 마음을 알면서도 사랑하는 마음을 끊을 수 없는 잔인한 사랑을 그린 노랫말을 밝고 경쾌한 멜로디에 담아냈다. 최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화제 몰이를 하며 빌보드 '핫 100'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탄소년단과의 리믹스가 성사된 것. 방탄소년단 슈가, 제이홉, 정국이 참여한 '세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은 팝 장르에 특화된 정국의 청량한 창법, 제이홉과 슈가의 통통 튀는 한국어 랩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원곡 이상의 리믹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약진했다. 발매 당일 미국, 영국, 스웨덴, 터키, 노르웨이, 뉴질랜드, 프랑스, 덴마크,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총 56개 국가 아이튠즈에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세비지 러브'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자, 일각에서는 '다이너마이트' 뒤를 이어 '세비지 러브'가 '핫 100' 최상위권을 노려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후 5주 간 카디 비 'WAP'과 엎치락뒤치락 겨루며 서로 1위를 탈환해 왔다. '다이너마이트'가 통상 3번의 1위를 차지하며 롱런 중인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세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에도 리스너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자연스레 이 관심이 음원 순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비지 러브' 원곡은 현재 '핫 100' 9위다. 리믹스 버전의 판매량까지 원곡과 함께 집계하는 빌보드 순위 산정 방식에 따르면, 발매 동시에 주요 국가에서 아이튠즈 1위를 휩쓸고 있는 '세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의 1위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또한 리믹스 버전의 판매량이 기존 원곡의 판매량을 뛰어넘을 경우, 리믹스 버전에 참여한 방탄소년단 또한 '핫 100' 1위에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 해 동안 두 개의 빌보드 1위 곡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는 고무적인 시나리오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방탄소년단이 또 한 번 기록을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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