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 출판사 대표 반격입장 “백희나 작가, 혼자 이룬 것처럼 떠들어”
2020. 09.12(토) 14:25
구름빵 출판사 작가 백희나 작가 유퀴즈온더블럭 저작권 소송
구름빵 출판사 작가 백희나 작가 유퀴즈온더블럭 저작권 소송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그림책 ‘구름빵’ 작가 백희나 씨가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한 바, ‘구름빵’ 출판사 대표가 이에 반격을 가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구름빵’ 백희나 작가 출연과 함께 그의 소신 발언이 눈길을 모았다. 백희나 작가는 출판사 계약의 불합리를 암시하며 후배 작가들에게 자신의 작품이 가장 소중하다는 점을 상기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조은희 한솔수북 대표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본인이 어떻게 그림책 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 어떻게 '구름빵'이 유명해질 수 있었는지는 일절 이야기하지 않고 모든 것을 혼자서 다 해냈고 출판사는 아무 역할도 없이 열매를 가로챈 것처럼 얘기한다"라고 강한 반격을 가했다.

조 대표는 그림책과 아무 상관없이 미국에 살고 있던 백 작가에게 먼저 연락을 해 그림책 작업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진을 찍어 그림을 완성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을 신인작가를 믿고 기꺼이 하자고 했으며 다른 작가들보다 훨씬 많은 작업 비용과 시간과 인력을 투여했다고 주장했다. 출판사 마케팅으로 베스트 그림책을 만들었고, 수 년 간 이를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확장시켰다고도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구름빵’이 2005년 볼로냐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것도 예선에서 떨어졌다가 심사위원이었던 국내 모 책방 대표님이 본선에 올려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비화를 전했다.

조 대표는 백희나 작가가 책의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가 한 일이 없다며 이름을 못 넣게 하고 소송까지 걸었다며 "본인의 권리만 중요하고 자신의 작품을 완성시켜준 협업자의 권리는 인정하지 않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작가는 독불장군처럼 저 혼자 모든 것을 다 이룬 것처럼, 그것을 출판사가 뺏어간 듯 떠든다”고 적었다.

‘구름빵’ 백희나 작가는 국내에서만 40만 부가 넘게 팔리며 영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로 수출돼 4400억 원의 부가가치의 저서에 관련해 출판사 측에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그는 출판사와의 부당한 계약으로 1850만 원 만을 수입으로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유퀴즈온더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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