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파충류 샵을 운영중인 유튜버 다흑님이 악어 폐사 의혹과 관련해 래퍼 아웃사이더와 오해를 풀었다고 전했다.

다흑님은 10일 자신의 SNS에 "이번 논란과 관련해 아웃사이더와 잘 얘기를 끝마쳤다"고 밝혔다.

다흑님은 "제가 키우던 악어를 아웃사이더 대표님께 공동소유로 사육을 부탁드렸으나 개체가 폐사했고 관련해 연락을 못받았던것이 논쟁의 이유였다"며 "가장 논란이된, 제가 맡겼던 악어의 폐사와 관련해 원인을 묻자 '거북이가 먹었다'라는 말은 아웃사이더 본인이 아닌 직원분께서 말씀주신 내용이었고 해당 직원분은 생물관리가 주업무가 아니다보니 정확한 정황을 몰라서 그렇게 전달한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먹힌 것은 잘못된 거고 먹힌 건 아니었다고 한다"고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부분이 아웃사이더님 당사자가 말한것으로 과장돼 기사가 올라오고 있는데 많은 분들의 오해가 풀어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다흑님은 "천만 원의 가치가 있는 악어를 아웃사이더에게 분양했으나 몇 달 뒤 폐사했다는 내용을 전달 받았다"며 "며칠 내내 거북이한테 시달리며 먹이 활동을 못하고 피한 것 같다. 꼬리 끝을 씹혀 먹히고 그 상태로 탈진한 것 같다"며 악어 폐사 의혹을 제기한 바다.


이에 대해 아웃사이더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다흑님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후 글을 올린다"라며 "수년간 양서파충류 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더 많은 분들에게 파충류를 알리는 역할을 해온 제가, 관리의 부족함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사실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좋은 환경에서 키워달라고 믿고 가또(악어)를 무료 분양해주신 다흑님께도 직접 찾아뵙고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면서 "저 역시 너무 슬프고 안타까웠지만, 직접 찾아뵙고 말씀을 전달했어야 했는데 갑자기 닥친 코로나로 인해 저희 매장이 한 달 이상의 영업 중단과 직원의 대폭 축소 등 여러 힘든 상황이 맞물리면서 그러하지 못한 점 또한 제 큰 불찰임을 인정한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흑님 역시 "(아웃사이더에게) 장기간 연락이 안된 점에 대하여 사과를 전달받았고, 코로나로 인하여 매장운영에 큰 타격을 받아 바쁜 일정과 유선상이 아닌 직접 만나서 사과하고 싶은 마음에 연락이 늦어졌다고 전달받았다"고 전하며 악어 폐사 의혹에서 불거진 두 사람의 오해는 원만하게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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