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무명 가수들을 위한 랜선 오디션 '트롯신2'가 모습을 드러냈다.
SBS 새 예능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2 - 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가수 남진, 설운도, 김연자, 주현미, 진성이 함께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의 진행은 가수 정용화가 맡았다.
'트롯신2'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설 곳을 잃은 수많은 무명 가수들이 무대 지원금 1억을 두고 펼치는 뽕필살벌한 트로트 전쟁을 담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전국 각지의 트로트 실력자들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 한 번의 기회를 잡고자 '트롯신2'에 지원한 후배들을 위해 경력 도합 220년 트롯신들이 나선다. 이들은 단순히 참가자들을 심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후배들의 잠재성을 키워주는 멘토의 역할을 담당한다.
◆ 김연자→주현미, 후배들을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
남진, 설운도, 김연자, 주현미, 진성 등 트롯신들도 스타가 되기 전 긴 무명생활을 겪었다. 그만큼 후배들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연자는 "나도 오디션 출신이다. 후배들을 보면 내가 떨린다. 항상 잘하기를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아무리 노래를 잘한다고 해도 점수를 못 받을 수 있다. 점수를 주지 않는 노래를 하면 안 된다. 이런 팁을 꾸준히 후배들에게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주현미도 "모두 가수로 활동한 후배들이다. 그래서 편하게 마음을 먹고 시작했는데, 내 생각과는 살짝 달랐다. 특정한 무대만 서다 보니 트로트 장르를 잘 못 알고 활동하는 친구들이 많더라. 근원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오랜 무명세월을 겪었던 진성은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무명의 설움을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른다. 후배들의 노래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절실함과 간절함을 느꼈다. 이들이 성공하려면 경청하고 답습하려는 모습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 랜선 관객의 평가, 타 오디션과의 차별점
'트롯신2'는 여타 오디션과 달리 랜선 심사위원들이 직접 참가자들의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화면을 켠 심사위원이 70% 이상일 때 참가자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주현미는 "랜선 심사위원들의 판정이 정확하다. 선택이 냉철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들이 봤을 때 아쉬운 무대가 있었는데, 심사위원들이 확실히 알더라. 대중이 감동을 받아야 된다. 친근감 있는 곡으로 다가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남진은 '트롯신2'가 랜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는 참가자들을 향해 꿀팁을 알려줬다. 그는 "대중이 아는 곡을 선정해야 된다. 생소한 곡이 나오면 이해력이 떨어진다. 가창력이 뛰어나도 떨어진다. 우리도 낯선 노래는 피하는 게 좋다"라고 전했다.
또한 설운도는 감정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는 참가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는 "랜선 심사위원들은 순수하게 받아들인다. 근데 감성에 젖어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감정을 자제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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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의 성장기, '트롯신2'의 관전 포인트
김연자와 주현미는 '트롯신2'의 관전 포인트로 참가자들의 성장기를 꼽았다. 김연자는 "'트롯신2'에 출연하는 참가자들이 가는 길을 우리가 안내해주는 거다. 예비 시청자분들이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면 참가자들의 향상된 실력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미도 "'트롯신1'과 전혀 다른 포맷이다.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무명 가수들 중에 애정이 가는 분들이 있을 텐데, 함께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정말 재밌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밝혔다.
남진은 '트롯신2'에서 떨어진 참가자들에게 진심어린 한마디를 건넸다. 그는 "떨어뜨리면서 아쉬움과 아픔을 느꼈다. 용기를 잃지 말고 더 노력했으면 좋겠다. 계속 만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트롯신2'는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차별점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트롯신들과 참가자들의 성장기를 통해 시즌1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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