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급 전개"…'비밀의 남자' 강은탁X엄현경, 치열한 감성 복수극 [종합]
2020. 09.07(월) 13:07
비밀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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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치열한 감성 복수극을 예고한 '비밀의 남자'가 베일을 벗었다.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연출 신창석) 제작발표회가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신창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 최재성, 양미경, 이일화, 김희정이 함께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그를 둘러싼 두 여자의 사랑과 욕망,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색다른 일일극의 지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강은탁은 극 중 어린 시절 사고로 7살 지능을 갖게 된 순수 청년 이태풍 역을, 엄현경은 삼 남매 둘째이자 한유라(이채영)의 이란성 쌍둥이 동생으로, 자기밖에 모르는 언니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한유정 역을 연기한다.

◆ 강은탁·엄현경·이채영, 캐릭터를 그려내기 위한 노력

지난 2018년 '끝까지 사랑'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강은탁은 '비밀의 남자'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기존 재벌 2세 까칠남 이미지를 완전히 지우고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 있는 이태풍 역을 연기한다. 이에 대해 강은탁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앞이 캄캄했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많은 분들이 이런 캐릭터를 하셨기 때문에 차별점을 두기 위해 노력했다. 만약 잘못 표현하면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한테 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감독님과 고민을 많이 했다. 톤도 6~7개를 잡았다.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엄현경은 악역이 아닌 선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그는 "내 전 작품과 전전 작품 모두 악녀였다. 욕을 많이 먹은 상태였는데, 소화하고 싶을 때쯤 '비밀의 남자'가 들어왔다. 타이밍이 좋았다. 기쁘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악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이채영은 '비밀의 남자'로 역대급 악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사실하고 싶은 만큼 악역을 못했다. 근데 '비밀의 남자'에서는 내가 할 게 많다. 상상 이상의 많은 사건들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채영은 "대본상 뺨 때리는 장면도 보시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게 항상 연구한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현장에서 선배분들, 감독님과 많은 소통으로 캐릭터 공부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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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루하지 않은 대본, 스피드한 전개
신창석 감독은 '비밀의 남자'의 관전 포인트로 스피드한 전개를 꼽았다. 그는 "우리 드라마는 두 개의 일일극을 합쳐놓은 듯한 풍성함이 있다. LTE급 속도감도 느끼실 수 있을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희정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대본이 스피드하더라. 연속극이 고구마란 소리가 있는데, 하나도 없었다. 우리도 깜짝 놀랐다"라며 "감독님이 연출하는 대로 열심히 따라가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은탁은 인물의 이중성을 중점적으로 보길 바랐다. 그는 "인물들의 캐릭터가 풍성하다.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나를 포함한 전부가 이중성을 갖고 있다. 이채영도 악녀에서 소시오패스로 진화한다. 여러 가지 변화들이 재미를 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채영은 '비밀의 남자' 시청률을 25%로 예상했다. 그는 "지금 KBS에 방송되는 있는 일일극 중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시청자 게시판에 남겨주신 대로 내가 벌을 받겠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비밀의 남자'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드높였다. 과연 '비밀의 남자'는 전작 '위험한 약속'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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