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식스센스'가 첫 방송부터 그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형식과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풀가동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다만 스마트폰 검색을 통해 정답을 미리 알게 될 경우 재미가 반감될 가능성이 있어 옥에 티로 지적되고 있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가 3일 첫 방송됐다.
'식스센스'는 이색적인 주제의 장소나 인물들을 찾아다니며 오감을 뛰어넘은 육감을 발휘해 진짜 속에서 가짜를 찾아내는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다.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정철민 PD의 재회작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게스트 이상엽과 함께 마트 식당, 닭볶음 라면가게, 100만 원 VVIP 한식 레스토랑 등 세 곳의 핫플레이스 식당 중 제작진이 가짜로 만든 한 곳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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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스센스 |
◆ 반전 갖춘 가짜 찾기, 우려되는 재미 반감 요소
'식스센스'는 멤버들이 매 회 세 가지 보기 중 가짜 하나를 찾아내는 미션을 수행한다. 가짜는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육감을 현혹시키기 위해 장소, 인물, 스토리, 음식 등 모든 것이 거짓으로 꾸며진다.
세트 팀을 비롯한 제작진은 완벽한 가짜를 만들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노력을 기울였다. 오래된 집을 3주간 직접 뜯어고쳤고, 베테랑 배우들을 섭외해 리얼함을 극대화했다.
이에 멤버들은 식당의 구성, 사장 및 손님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핫플레이스 다운 음식 맛에 가짜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이들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100만 원 VVIP 한식 레스토랑을 제작진이 꾸민 식당으로 꼽았지만, 가짜 가게는 닭볶음 라면집이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퀴즈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기 충분했다.
그러나 궁금증을 참지 못한 시청자들이 스마트폰 검색을 통해 정답을 미리 알 수 있어 재미 반감 가능성이 우려됐다. 해당 사실을 인지한 제작진도 방송 중간중간마다 우측 하단에 '검색 없이 보기를 추천합니다'라는 자막을 넣어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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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나라·전소민·제시·미주, 4인 4색 매력 대방출
첫 방송부터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고정 예능이 처음인 오나라는 사전 모임부터 긴장한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내 맏언니의 포스를 뽐내며 남다른 추리력으로 재미를 안겼다.
'런닝맨 대표 돌아이' 전소민은 초면인 오나라에게 "주먹에 라이터를 쥐고 있는 줄 알았다"라고 물으며 폭풍 친화력을 선보였다. 막내 미주도 언니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재치 있는 입담과 댄스 실력을 선보이는 등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제시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제시는 유재석이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슴 사이즈를 오픈하는 등 솔직한 입담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MC 유재석과의 특급 케미로 물 오른 예능감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처럼 '식스센스'는 반전을 거듭하는 추리 퀴즈와 멤버들 간의 상상치도 못한 이색 케미로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 역시 3.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향후 '식스센스'가 재미 반감 가능성을 극복하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식스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