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울컥…‘앨리스’ 김희선·주원, 감성 한 방울 시간여행 (첫방) [종합]
2020. 08.28(금) 23:25
앨리스 김희선 주원 곽시양 이다인 김상호 최원영 이재윤 황승언 연우 이정현 배해선 첫 방송 1회
앨리스 김희선 주원 곽시양 이다인 김상호 최원영 이재윤 황승언 연우 이정현 배해선 첫 방송 1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앨리스’가 또 한 번 애틋한 시간여행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준비를 마쳤다. 김희선, 주원 두 사람의 믿고 보는 열연이 극적 몰입도에 톡톡히 한 몫 한 것은 덤이다.

28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연출 백수찬) 첫 방송 1회에서는 윤태이(김희선), 박진겸(주원), 박선영(김희선), 유민혁(곽시양), 김도연(이다인), 고형석(김상호), 석오원(최원영), 김동호(이재윤), 오시영(황승언), 태이 아버지(최정우), 윤종수(최홍일), 태이 어머니(오영실), 하용석(정욱), 김인숙(배해선), 이세훈(박인수), 김정배(민준호), 기철암(김경남), 홍정욱(송지혁), 최승표(양지일), 정혜수(김선아), 정기훈(이수웅), 태연(연우), 은수 엄마(오연아), 양홍섭(이정현) 등 인물관계도, 판타지가 그려졌다.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2050년, 시간 여행이 성공한 기점이 배경으로 상정됐다. 하지만 시간 여행을 파괴한다는 예언서의 존재가 드러났고 앨리스 팀은 윤태이, 유민혁 두 사람을 1992년에 파견해 이 책을 찾아오라고 지시한다.

이 가운데 윤태이는 앨리스 대신 유민혁과 가진 자신의 아들을 출산하기를 택한다. 화면은 바뀌었고 1997년으로 돌아왔다. 아들 진겸을 낳은 박선영은 홀엄마로 아들을 키우고 살고 있었다.

하지만 아들 진겸은 시간 여행에서 태어난 아이로 무감정증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토끼, 잠자리를 마구 죽이는 아이였다.

고등학생이 된 그는 여전히 무감정증을 앓고 있었다. 엄마 선영은 늘 그런 아들을 노심초사하며 키웠고, 옥상에서 여학생이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한 상황에서 선영은 아들 누명을 벗기고자 고투했다. 하지만 세상은 무감정증인 진겸에게 편견을 씌웠다. 선영에게 진겸은 너무나 아픈 손가락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진겸은 갑작스레 선영의 죽음을 맞았다. 이후 홀로 성장한 진겸은 형사가 됐다. 그런 진겸 곁엔 늘 진겸을 지켜주다시피 한 친구 김도연이 있었다.

방송 후반부 진겸은 아이가 유괴된 상황에서 아이 엄마가 시공간을 뛰어넘고 있다는 사실을 목도할 상황에 처했다.

더욱이 클로징에서는 2050년에서 앨리스 팀으로 일하는 윤서이가 이곳에 나타나 상황을 조율하고 있었다. 진겸은 윤태이가 엄마임을 알아보고 그에게 달려갔다. 시간 여행에서 태어난 아이 진겸은 홀로 시간을 누빌 수 있었다.

진겸은 죽을 때 엄마가 자신을 피하라고 말한 유언을 지킬 수 있을까. 진겸은 멈춰선 윤태이를 바라보며 아픈 상념에 잠겼다. 윤태이는 그런 진겸의 곁으로 다가왔다.

‘앨리스’는 시간여행이라는 다소 SF적인 설정을 제재로 설정하면서, 2050년부터 2010년 1990년대를 오가는 플롯으로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장르적 쾌감을 선사했다. 다소 흔한 소재일 수 있음에도 엄마와 아들로 분한 김희선, 주원의 애틋한 눈물 연기, 무감정증 연기 등이 감성적으로 플롯 곳곳에 배어들며 독특한 여운을 자아낸 것이 장점이다.

특히 ‘앨리스’ 첫 방송 클로징 경우, 시간을 멈춘 상태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엄마 윤태이를 다시 만난 진겸의 애틋한 눈빛이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될만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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