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하반기 기대작 '앨리스', 금토극 명성 살릴까 [TV공감]
2020. 08.28(금) 15:48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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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앨리스'가 드디어 오늘(28일) 첫 방송된다.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그린 휴먼SF 드라마로 벌써부터 많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부진에 빠진 SBS 금토극의 희망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이날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연출 백수찬)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 SF다.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이 작품은 하반기 강력한 화제성을 자랑할 초특급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앨리스'는 배우 김희선, 주원, 곽시양, 김상호, 최원영 등 각 인물의 개성과 리얼리티를 극대화할 완벽한 라인업을 완성,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SF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극을 이끌어갈 주연배우 김희선과 주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희선은 '앨리스'를 통해 MBC '앵그리맘' 이후 약 5년 만에 지상파에 복귀한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얼굴이 같지만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연기한다. 김희선은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넘나드는 역을 맡아 깊어진 감성과 연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원은 군 전역 후 3년만 복귀작으로 '앨리스'를 선택했다. 그는 극 중 선천적 무감정증의 형사 박진겸 역을 맡았다. 주원은 특유의 집중력과 에너지, 섬세한 표현력으로 쉽지 않은 무감정증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또한 '앨리스'는 휴먼 요소를 넣어 기존 SF 드라마와 차별점을 뒀다. 보통 SF는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기 쉽지만, 마음을 건드리는 휴먼 요소와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시간여행을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구현해내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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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하이에나, 더 킹, 편의점 샛별이

올해 SBS 금토극의 포문을 연 '스토브리그'는 마의 시청률 20%를 돌파, '스포츠 드라마는 흥행이 힘들다'는 편견을 깨며 본방사수의 명맥이 끊겼던 요즘 시대에 본방사수 붐을 일으켰다. '스토브리그'의 바통을 이어받은 '하이에나'도 김혜수, 주지훈의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과 탄탄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더 킹 : 영원의 군주'가 시청률 부진과 화제성 부족이라는 늪에 빠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한 대한민국 황제와 형사의 사랑 이야기는 흡인력이 떨어졌고, 과도한 제품 간접 광고(PPL)는 극의 몰입을 방해했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열혈사제'의 이명우 감독 신작 '편의점 샛별이'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동명의 성인용 웹툰을 드라마화한 '편의점 샛별이'는 첫 회부터 선정적인 장면이 다수 등장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편의점 샛별이'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하기도 했다. 결국 '편의점 샛별이'는 평균 7% 시청률을 기록하며 쓸쓸히 퇴장했다.

이처럼 SBS 금토극은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한풀 꺾인 상태. 과연 '앨리스'가 배우들의 연기력과 감각적인 연출로 SBS 금토극의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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