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희·한홍구, 오늘(28일) 결혼…영화같은 사랑 결실 [종합]
2020. 08.28(금) 10:35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권재희(58)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61)가 오늘(28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권재희와 한홍구 교수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가족들만 초대, 결혼 서약을 하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한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영화처럼 특별하다. 한홍구 교수가 아내 권재희 부친의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알리면서 인연을 맺었기 때문. 한홍구 교수는 1969년 11월 사형으로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권재희의 아버지 고(故) 권재혁 교수의 재심 건을 맡았다.

고 권재혁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타운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촉망받던 경제학자였다. 하지만 '남조선해방혁명당 사건'의 우두머리로 지목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로 1968년 수감됐다. 이듬해 내란음모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그는 같은 해 11월 사형 집행으로 눈을 감았다.

딸인 권재희 등 유족은 권재혁 교수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고, 2014년 5월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가 선고되면서 권 교수는 사형 집행 45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한홍규 교수는 언론에 권재혁 교수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구명 운동에 참여했다.

권재희는 미스 롯데 출신으로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0년부터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