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2020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앨리스'가 베일을 벗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연출 백수찬) 제작발표회가 2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백수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희선, 주원, 곽시양, 이다인이 함께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 SF다.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이 작품은 하반기 강력한 화제성을 자랑할 초특급 기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 중 김희선은 괴짜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 모성애가 강한 박선영 두 인물을 연기한다. 주원은 선천적 무감정증 형사 박진겸 역을 맡았다. 두 배우는 막강한 존재감과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흥미로운 스토리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 '앨리스' 어렵지 않은 휴먼 SF 드라마
백수찬 감독은 '앨리스'에 대해 기존 SF와 달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앨리스'는 SF와 시간여행 판타지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주된 내용은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수찬은 "SF 장르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근데 우리 드라마는 정말 쉽다. 가족 이야기를 다룬다"라며 "주연 배우들도 바라보는 관점이 나와 비슷하더라. 드라마의 핵심은 휴먼이다. 과학기술 내용으로 채우는 작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백수찬 감독은 SF와 휴먼이 겹쳐진 작품인 만큼 배우들의 감정선을 가장 신경 썼다. 그는 "난 연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촬영할 때 모니터에 깊게 빠져서 같이 호흡하는 편이다. 배우들 덕분에 드라마가 잘 산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청자들도 SF 시간여행 판타지라는 장르가 거슬리지 않을 거다. '앨리스'는 장르적 요소가 30%, 70%는 사람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낯설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희선→주원, 캐스팅 이유
백수찬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을 진행할 때 싱크로율을 가장 신경 썼다. 그는 "김희선을 캐스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40대를 한 번에 연기할 수 있으면서 미모를 갖춘 배우가 김희선밖에 없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백수찬은 주원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주원이 전역 이후 50개 넘는 작품을 받은 걸로 안다. 근데 우리 작품을 선택했다. 사실 주원 복귀작을 안 할 감독이 대한민국에 있을까 싶다. 영광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김희선과 주원은 시나리오에 만족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희선은 "배우들은 보통 작품을 고를 때 시나리오를 먼저 본다. 나는 감독님과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 오랜만에 SBS로 오게 돼 설렜다"라고 말했다.
주원도 "'앨리스' 선택 이유는 정말 간단하다. 내가 봤던 것 중에 정말 재밌었다. 캐릭터도 정말 독특하더라"라며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 배우들과의 케미가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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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난 미장센X가족 같은 케미, '앨리스'의 관전 포인트
9개월을 함께 동고동락하며 찍었던 작품인 만큼 배우들은 서로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다인은 "사실 우리 드라마는 스토리가 정말 재밌다. 주제가 가족의 사랑을 그리는 작품인데, 촬영 내내 배우, 스태프들에게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꼈다"라고 전했다.
주원은 "정말 잘 이야기한 것 같다.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라며 "다른 배우분들도 훌륭하지만 김희선과 작업하면서 정말 놀랐다. 연기뿐만 아니라 인성도 대단한 배우더라. 촬영이 끝나는 길에 눈물을 흘렸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곽시양은 '앨리스'의 관전 포인트로 뛰어난 미장센을 꼽았다. 그는 "볼거리가 정말 많은 작품이다. 그 속에 사람 이야기가 녹아있다"라며 "드라마지만 미장센이 뛰어나 영화 보는 느낌이 들 것. 시청자분들이 퀄리티가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앨리스'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는 휴먼 SF로 기대감을 높였다. 김희선, 주원을 필두로 수많은 제작진과 배우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앨리스'가 올해 하반기 기대작다운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