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진 "나인뮤지스 해체, 인생 최대 슬럼프였죠" [화보]
2020. 08.25(화) 11:48
나인뮤지스, 조소진
나인뮤지스, 조소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조소진이 배우로 변신한 근황을 밝혔다.

조소진은 최근 한 패션 매거진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소진은 플라워 패턴 드레스, 엘로우 재킷 등을 입은 채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아이돌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답게 핑크색 머리를 훌륭하게 소화해 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소진은 나인뮤지스가 10주년을 맞은 소감부터 배우로 변신한 근황 등을 전했다. 먼저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으로 조소진은 "조금 아쉬운 점은 10주년 기념으로 팬미팅이나 콘서트를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할 수가 없다. 멤버들도 마찬가지로 팬들이 너무 보고 싶다. 10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10년 동안 꿋꿋이 옆에 있어 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소진은 "마지막 팬미팅 당시, 무대 아래에서 응원하던 팬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자세히 기억난다"면서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나온다. 안 보일 것 같던 얼굴들이 표정까지 전부 보였다"며 울먹였다.

조소진은 '내 상사는 백만 유튜버'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 소감도 함께 전했다. 조소진은 "배우는 가수 활동을 하면서 호기심이 있던 분야였다. 지금은 좋은 기회가 생겨서 하고 있지만 하니까 더 재밌다. 또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이 실제로도 구독자 수가 많은 유튜버분들이었다. 혼자서 말씀하는 것을 잘하는 분들이 전부 모여있으니까 현장이 정말 시끌시끌했다. 실제로 개인 방송을 보는 느낌이었다. 각자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연기인지 유튜브인지 일상생활인지 잘 몰라서 웃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소진은 "나인뮤지스의 걸크러쉬적인 이미지도 그렇고 이목구비가 강하다 보니 그렇게 보는 분이 많다. 하지만 의외로 밝은 부분도 많고, 털털하다. 그래서 밝고 푼수 같기도 한 허당 역도 해보고 싶다. 그럼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올 것 같다. 예를 들면 '응답하라 1988'의 덕선 역과 '감자별'의 노수영 역 같은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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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배우로서 훌륭한 첫 발을 내디딘 조소진이지만, 그가 처음부터 배우라는 직업을 향해 있는 힘껏 달려갈 수 있던 건 아니었다. "나인뮤지스가 해체되고 나서 인생에서 가장 큰 슬럼프가 왔다"고. 조소진은 "지금도 가끔 하는 고민이지만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스스로 모르는 시기였다"며 "그리고 여태까지 해온 일들이 허무하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는 조소진은 "어차피 돌아오게 되어있다. 계속 마음과 머릿속에 생각이 나게 돼 있다. 중간에 어떤 풍파가 찾아와 잠깐 쉴 수는 있어도 그 일을 계속할 수 있다. '공부할걸'이라는 후회도 많이 했지만 지금 좋아하는 일을 한 것이 잘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소진은 "잔잔하게 오래 기억 남는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으면 한다. 평범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 쉬운 것 같지만 너무 어렵다. 평범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돈과 여유가 필요하다. 평범하면서 행복까지 느낄 수 있는 그런 삶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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