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타 맞은 방송가, 드라마·예능 다수 제작 중단 [이슈&톡]
2020. 08.24(월) 18:10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드라마에 이어 예능 촬영 현장까지 멈춰 섰다.

24일 SBS는 이날 예정돼 있던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집사부일체' 촬영을 취소했다. 앞서 지난 주 '불타는 청춘' 촬영을 취소한 데 이어 추가적으로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며 방송가도 비상에 걸렸다. 대학로 극단 감염을 시작으로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배우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고, 정확한 경로를 알 수 없는 'N차 감염'으로 인해 확진자와 접촉하는 방송 스태프 인력도 늘어났다.

이에 각 방송사들은 순차적으로 촬영을 멈추고 있다. KBS는 지난 주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방영을 앞둔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 배우 중 확진자가 발생해 촬영을 중단했다. 이후 종영까지 2회 만을 앞두고 있던 '그놈이 그놈이다'는 촬영을 재개, 24일 세트장에서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여기에 예능까지 멈춰 섰다. 간판 예능인 '1박2일 시즌4'는 당초 제주도 편 촬영을 계획했다가 이를 취소했다. 방송 상으로는 2주 간의 공백이 생길 예정이다.

CJ ENM도 조치에 나섰다. tvN, OCN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예능이 결방한다.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악의 꽃', 첫 방송을 앞둔 OCN 새 주말드라마 '미씽:그들이 있었다'가 녹화를 중단했다. 지방에서 촬영을 해야 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서울 촌놈' 촬영도 31일까지 중단됐다.

JTBC는 방영을 앞둔 드라마 '사생활', '런온'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촬영이 일시 중단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이후 '18어게인' '경우의 수' '사생활' '런온' '라이브온'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촬영 중이던 모든 작품의 일정을 중단했다. MBC는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방송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까지도 촬영을 중단했다. 지난 21일 넷플릭스 측은 "국민 안전을 위한 정부의 권고사안과 한국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모든 콘텐츠 제작 일정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 중이던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촬영이 잠정 중단됐다.

이로 인해 이번 주 열릴 예정이었던 신규 드라마 제작발표회도 연이어 취소되고 있다. KBS2 '도도솔솔라라솔', OCN '미씽:그들이 있었다', tvN '청춘기록' 등이 모두 행사를 취소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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