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금잔디와 김송이' 복면가왕'을 통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23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수 금잔디가 '부산밀면'으로, 진화가 '리트리버'로, 김송이 '별 다섯개'로, 로켓펀치 쥬리가 '싹쓰리'로 출연해 1라운드 무대를 꾸몄다.
이날 '장미여사'의 연승 행진을 막을 첫 번째 도전자로는 '부산밀면'과 '수원왕갈비'가 출격했다. 두 도전자는 처음부터 파워풀하고 허스키한 목소리를 뽐내며 대결했고,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쟁해 결과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결국 승리는 '수원왕갈비'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어 공개된 '부산밀면'의 정체는 바로 앨범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의 주인공 가수 금잔디였다. 금잔디는 "잔디잔디 금잔디 우유빛깔 금잔디 인사드립니다"라고 긍정적인 자기소개를 건넨 뒤 "'복면가왕' 출연은 이 프로그램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꿈이었다. 인지도가 부족해서 못 나가는 것 같아 아쉬웠는데, 20주년을 앞두고 이렇게 출연하게 됐다. 뭔가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리트리버'와 '클러버'가 위너의 '공허해'로 완성했다. 먼저 마이크를 든 '리트리버'는 귀여운 복면의 생김새와는 달리 진중한 목소리로 판정단을 압도했고, '클러버'는 수준급의 래핑으로 화답했다.
다만 '클러버'가 "너무 강력하다"는 평가와 함께 2라운드에 진출했고, '리트리버'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복면 뒤 정체는 바로 함소원의 남편 진화였다.
진화는 "방송에 저랑 아내가 싸우는 모습이 많이 나가서 오해를 사고 있는 것 같은데, 마음이 아프다. 부디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평상시에 서로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며 아내에 대한 영상편지를 덧붙였다. 진화는 "요즘 고생 많이 하고 있는데, 우리 싸우지 말자. 또 항상 행복하게 지내자. 사랑한다"고 전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별 다섯개'와 '참 잘했어요'가 꾸몄다. 무대가 끝난 뒤 김구라와 KCM은 '별 다섯개'의 정체가 래퍼 이영지일 것이라고 예측했고, 유영석은 "홍영주 아니냐"고 예상했다.
이후 1라운드 대결에서 아쉽게 패배한 '별 다섯개'는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고, '별 다섯개'의 정체는 다름 아닌 가수 강원래의 아내이자 혼성 그룹 '콜라' 출신 김송이었다.
김송은 진화와 달리 "남편에게 '복면가왕' 출연을 말하지 않고 나왔다"면서 "활동 당시 제가 AR 가수였는데, 이 자리에서 노래를 처음 연습해봤다. 그래서 남편이 반대할까 봐 몰래 나오게 됐다. '복면가왕' 출연 이유는 바로 아들 때문이다. 제가 마흔셋에 아이를 낳았는데 아빠를 꼭 빼닮았다. 안타깝게도 저랑 성격만 닮았다. 저를 닮아 겁이 많고 소심한데, 도전하는 제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길 바라는 마음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송은 오랜 기간 강원래를 간병한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저를 대단하다고 생각하시는 데, 전 대단한 게 아니었다. 그저 사랑했을 뿐이다. 사랑의 힘을 믿었기에 될 줄 알았다. 이 시기를 겪고 나니 이렇게 밝은 날이 있구나, 더 감사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송의 출연에 김현철은 "강원래와 중학교 동창이다. 송이 씨 나오는 도중에 강원래 씨가 꼭 '복면가왕'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원래 씨가 나오면 힘을 얻으실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된다. 꼭 추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끝으로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싹쓰리'와 '쓰리고'가 장식했다. 두 복면 가수는 이름 만으로도 흥이 가득해, 댄스곡을 선곡할 거라 예측됐지만 볼빨간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를 선곡해 반전을 선사했다. 먼저 '쓰리고'는 아름다운 미성으로 판정단의 귀를 즐겁게 했고, '싹쓰리'는 통통 튀는 목소리로 정체를 궁금케 했다.
아쉽게 1라운드의 승리는 '쓰리고'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에 '싹쓰리'는 아이유의 '이름에게'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싹쓰리'의 정체는 바로 로켓펀치의 쥬리였다. 쥬리는 "요즘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요즘 꽂힌 말은 '라떼는 말이야'다"라는 근황을 전한 뒤, "로켓펀치가 데뷔한 지 아직 1년 밖에 안됐는데, 열심히 해서 꼭 음악방송에서 1등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