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손호준→김민준 중 누굴 선택할까
2020. 08.14(금) 14:41
우리, 사랑했을까
우리, 사랑했을까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과연 송지효가 마지막에 누굴 선택할까.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연출 김도형)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노애정(송지효)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잘났는데 짠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며 펼쳐지는 '인생 로맨스 재개봉' 드라마다.

특히 네 명의 남자 오대오(손호준), 류진(송종호), 오연우(구자성), 구파도(김민준)에게는 노애정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사연이 존재한다. 이와 관련 '우리, 사랑했을까' 측은 14일 네 명의 남자가 노애정에게 빠진 사연을 정리해봤다.

#1. 손호준: 유일하게 자신의 꿈을 믿어준 사람

대오는 글 쓰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었다. 자기소개서 대필 아르바이트를 위해 한국대를 찾았다가 영화 열정을 불태우는 애정에게 빠져들었고, 결국 한국대 연극영화과까지 따라 입학했다. 하지만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기에, 대오의 대학입학은 그의 아버지에게 눈엣가시였다. 아버지의 관점에서 글을 쓰는 건 돈 되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사기까지 크게 당해 가세가 기울자, "능력도 없는 게 헛물만 켜고, 때려치우고 돈이나 벌어라"라고 소리치기 일쑤였다. 이에 대오는 아버지 때문에 매번 속을 끓여야 했다. 그러나 애정은 달랐다. 자신의 글을 꼬박꼬박 읽어주며, "너무너무 좋았어. 난 네 글이 너무 좋아. 재미있고 따뜻하고 대단해"라며 칭찬해 줬다.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유일하게 믿어줬던 애정이기에, 대오는 14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애정을 마음속 깊이 남겨두고 있었다.

#2. 송종호: 모두 다 먼저였던 사랑

류진은 대오보다 애정을 2년 먼저 알았다. 애정을 만난 것도 먼저, 설렌 것도 먼저, 좋아한 것도 먼저였지만, 마음을 표현할 용기가 없었고, 결국 애정의 옆자리를 대오에게 내줘야만 했다. 류진은 대오처럼 힘들게 안 할 자신 있었기에 애정을 지켜주고 싶었고, 그래서 대오에게 보낸 애정의 마지막 문자도 아무도 모르게 지워버렸다.

하지만 14년이 지나도 애정은 대오 옆에서 힘들어하고 있었고, 류진은 그런 애정을 더는 지켜볼 수 없었다. 이에 류진은 하늬(엄채영)까지 책임지고 싶다며 "그땐 바보같이 널 눈앞에서 놓쳤지만, 이번엔 그러고 싶지 않아"라는 진심을 꺼내 보였다.

#3. 구자성: 인생의 끝에서 유일하게 손잡아 준 사람

연우는 하늬가 자신의 아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14년 전에도 지금도 한결같이 하늬를 책임지고 싶어하고 있었다. 때문에 연우는 애정이 루머 때문에 힘들어하자, 사이도 좋지 않은 엄마 보혜(진희경)에게 무릎까지 꿇고 "엄마가 하라는 대로 다 할게요. 누나랑 하늬 관련된 기사들 좀 바로잡아주세요"라고 읍소했었다. 아이 아빠가 누구든, 연우의 눈엔 애정과 하늬의 상처밖에 보이지 않았었다.

연우가 이렇게까지 하늬와 애정을 생각한 이유는 애정이 "인생 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에 유일하게 손잡아 줬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과거 농구 선수였던 연우가 부상으로 프로 데뷔의 꿈이 무너졌을 때, "네가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라며 체육교사의 길을 제안한 사람이 바로 애정이었던 것. 인생 암흑기에서 구제해 준 그였기에 연우 또한 힘들어하는 애정의 곁을 묵묵히 함께하고 싶었다.

#4. 김민준: 지켜주지 못한 사랑

그런가 하면 구파도에게는 지켜주지 못했던 사람이 있다. 홍콩 조직 '24k'에 있었을 시절 사랑했던 담자이다. 이에 구파도는 "내 아이, 지켜줘"라는 담자이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그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럼에도 구파도의 마음 한 편에는 담자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부채감이 남아 있다.

그런 구파도 앞에 어느 날 담자이의 얼굴을 한 애정이 나타난 것이다. 어딘지 모르게 담자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고, 비슷한 말을 하는 애정이 눈에 자꾸만 밟혔고, 이번만큼은 꼭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애정과 엮일수록 오히려 '24K'의 협박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궁금케 했다.

과연 애정은 여정의 끝에서 누굴 선택할까.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우리, 사랑했을까'는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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