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 요구' 설현, 권민아 사태 독으로 [이슈&톡]
2020. 08.11(화) 15:37
설현 권민아
설현 권민아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전 소속사와 멤버들을 상대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가 방관자라고 지칭한 설현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달, AOA 활동 당시 멤버 지민으로부터 오랜 시간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이후 수차례 극단적 시도까지 하며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설현과 찬미 등 AOA 멤버들 모두 방관자라 지칭하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특히 권민아는 설현에 대해 "오히려 저는 원래 되게 아꼈던 친구였다. 신지민의 절친이라는 이유만으로 다가가지 못하다가 걱정되서 진심 어린 조언도 해줬다. 당연히 제가 신지민 언니 때문에 힘들어했던 거 모든 멤버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에 이야기 나눌 때 설현은 자기는 아무렇게나 돼도 상관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다. 제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고 그 말도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권민아의 폭로에 누리꾼들은 설현에 대해 크게 실망했고, 그 가운데 설현이 해당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 없이 새 드라마 촬영에만 임하고 있다는 게 알려져 비난 수위는 고조됐다.

설현이 촬영 중인 드라마는 하반기 편성 논의 중인 tvN '낮과 밤'(극본 신유담·연출 김정현)으로, 누리꾼들은 설현의 하차 요구에 나선 것.

물론 설현 입장에서는 하반기 방송 예정인 '낮과 밤' 측에 피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의지겠으나, 권민아가 방관자라고 지목한 만큼 입장은 필요해 보인다는 게 누리꾼들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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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측 역시 난감한 처지다. 이미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데다, 설현의 비중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낮과 밤' 측은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FNC엔터테인먼트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그간 멤버들 간의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린다"라면서 "진심 어린 마음으로 권민아 양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대중분들께도 권민아 양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당분간 논란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설현이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 지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권민아의 소속사 우리액터스에 따르면, 극단적 시도로 응급실로 옮기진 권민아는 9일 퇴원 후 어머니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 현재 건강 상태는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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