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오정세, 김수현♥서예지 떠나 홀로서기(종영) [종합]
2020. 08.09(일) 22:36
사이코지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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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오정세가 김수현과 서예지를 떠나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9일 밤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연출 박신우) 최종회에서는 문강태(김수현), 고문영(서예지), 문상태(오정세)가 한 가족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강태와 고문영, 그리고 문상태는 더 완성된 가족으로서 과거를 완벽히 청산하고 새롭게 나아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문상태는 조재수(강기둥)에게 "알바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고, 고문영 역시 엄마(도희재, 장영남)와의 악연을 완전히 정리했다.

고문영은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구치소에 있는 도희재를 찾았다. 도희재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고문영에게 "걔들이 언제까지 네 곁에 있어줄 것 같냐. 걔들이 어떻게 네 가족이냐. 난 네가 나처럼 살길 원했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집어삼키면서 강하게 살기를. 그렇게 살 수 있지 않냐. 네 본능대로 살면 되는 걸 왜 그딴 놈들이랑 어울리냐"고 소리쳤다.

이에 도희재는 "다행이지. 나도 엄마처럼 악인이 될뻔했는데 그렇게 안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라고 반박하며 "난 엄마가 참 불쌍하다. 자기가 불쌍하다는 것도 모르고 있다는 게 더 불쌍하다. 엄마는 온기가 뭔지 모른다. 난 엄마랑 다르다. 온기가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 건지 엄마는 모른다. 그래도 밥은 꼭 챙겨 먹어라. 난 앞으로 열심히 엄마를 머릿속에서 지울 테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희재는 "넌 절대로 날 못 지워"라며 발악했고, 고문영은 나가려는 걸음을 멈춘 뒤 뒤돌아 도희재를 바라봤다. 이어 도희재는 "나비 있지 않냐. 예전에 엄마가 나한테 나비는 사이코라고 하지 않았냐. 그런데 우리한테 나비는 치유다. 영혼의 치유. 알아둬라"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다리던 문상태와 고문영의 책이 출간됐다. 문상태는 자신의 책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를 받자마자 엄마 나무로 향했다. 문상태는 엄마 나무에게 책을 읽어주며 자신이 그린 그림을 소개했고, 문강태는 그런 형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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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책의 낭독은 문상태와 고문영이 함께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서로 낭독하겠다고 티격태격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한 장씩 돌아가며 읽었다. 하지만 곧 두 사람은 또 싸우는 모습을 보여 보는 사람들을 웃음짓게 했다.

낭독 시간이 끝난 뒤 오지왕(김창완)은 따로 세 사람을 불러냈다. 이어 그는 "상태 군이 그린 벽화값이다"라며 문상태가 늘 탐내 하던 캠핑카를 보여줬다. 문강태는 "벽화값으로 받기엔 좀 과하다"고 거절했지만, 곧 오지왕의 설득에 받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문상태는 캠핑을 가지 않는다고 해 문강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문상태는 "도망칠 필요 없는데 왜 멀리 가냐. 어차피 돌아올 거 왜 가냐. 안 가냐"고 했고, 자신을 이해 못해주는 문상태에 문강태는 고문영을 설득하고자 그에게 향했다. 그러나 고문영 역시 캠핑에 대해서는 반대인 입장이었다.

결국 문강태는 이상인과 조재수(강기둥)를 불러내 "어떻게 이럴 수 있냐. 내가 얼마나 두 사람을 위해서 해줬는데 이렇게 보답하냐. 지들끼리 동화를 만든다고 난 왕따를 당했다. 난 찍소리도 안 하고 뒷바라지를 끝까지 했다"고 호소했다.

밤늦게 만취한 상태로 문강태는 집으로 돌아왔고, 고문영과 문상태는 짐을 싸고 그런 문강태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문영은 "장기 여행 가자고 하지 않았냐. 그래서 서프라이즈 이벤트 하려고 어제 그렇게 쇼를 했는데 술만 마시고 들어오냐"고 소리쳤고, 문강태는 "갈 거면서 왜 그랬냐"며 눈물을 쏟았다. 결국 다음날 문강태는 만취한 상태로 캠핑에 나섰다.

그렇게 즐거운 나날만 펼쳐지는 줄 알았지만, 문상태는 문강태에게 돌연 "문영이랑 둘이 가라. 난 다른 데 갈래"라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문상태는 "여행이 재미없냐"는 문강태의 물음에 "나도 엄청 재밌다. 그런데 난 일이 하고 싶다. 그림 그리는 일, 동화책 만드는 일. 그런 게 더 재밌다"고 답했다.

이에 문강태는 "그래 그럼. 이제 집에 돌아가자"라고 했지만, 문상태는 "넌 계속 놀아라. 난 일할래. 여기로 데리러 온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상태는 "문강태는 문강태꺼다. 문강태는 내 거 아니다"라며 문강태와 고문영에게 잠시 동안의 작별 인사를 건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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