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 중 흉기를 든 괴한이 오픈 스튜디오에 난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의 '집콕 여름휴가' 코너에서는 황정민 아나운서가 게스트 김형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황정민 아나운서는 잠시 말을 잃었고, 김형규 역시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황정민 아나운서는 "잠시 노래를 틀고 가도 되겠냐"며 노래를 재생했다. 노래가 끝난 뒤 김형규는 "방송을 오래 했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4부를 대신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난동으로 인해 이날 '황정민의 뮤직쇼'는 게스트인 김형규가 대신 라디오를 마무리 지었고, 이와 관련 KBS 관계자는 "이날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KBS 본관 2층에 위치한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의 대형 유리창을 둔기로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유리창을 깨며 난동을 부리던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는 일반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공간에 위치해 있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KBS 시큐리티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다행히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난동을 일으킨 남성은 "휴대전화가 25년째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 포스터] |